박중훈은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히도 제 영화 중 천만명 관객이 봐주신 영화가 있습니다. 관객들이 천만을 채워주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극장에 오셨다기 보다는 그냥 그 영화가 좋아서 혼자 표1장 사신 것이 그렇게 된 거예요"라며 "10월 26일도 그렇습니다. 그냥 오셔서 한 표 찍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그 한 표가 그 후보에 천만표가 되니까요"라며 투표를 당부했다.
이에 한 트위터리언이 "만약 어느 쪽도 믿음이 안 가면 어떡하나요?"라고 멘션을 날리자, 박중훈은 "제가 이해하고 있는 투표의 개념은 이런 겁니다. 현재 뭘 맡고 있는 쪽이 잘 한다고 생각하면 계속 그 쪽을 찍으면 되고요. 현재 하고 있는 쪽이 마음에 안 든다면 새로운 쪽을 찍어 바꾸는 것! 그게 투표라 생각해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효리 역시 "젊은이들이여. 세상에 대해 아무 불만이 없으셨습니까. 있으셨다면 투표해 주세요. 이제 세상은 달라져야 합니다. 더 이상 부정과 부패, 기만과 위선을 묵과할 수는 없습니다"라며 "그대의 한표가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촛불이 됩니다. 청춘만사성, 투표만복래"라며 소설가 이외수의 글을 리트윗하며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효리는 최근 모피 입기 반대 운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박중훈 역시 대표적인 스타 트위터족으로 종종 소신있는 발언을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모아왔다.
한편 두 사람의 이같은 글에 네티즌들은 "개념있는 선동"이라며 반색하고 있는 분위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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