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빌딩 '카르마' 전용관에서 열린 이번 시연회는 카르마 전용관의 국내 개관 기념을 위해 각국 대사 및 국내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무술과 무용, 한국화를 기본으로 하는 대한민국형 넌버벌 판타지 퍼포먼스 '카르마'는 2007년 초연 이후 12개국 25개 도시 공연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왔다.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 개·폐막작으로 선정 되면서 공연계의 한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해외보다 오히려 국내에서 반응이 미미했지만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한국 문화를 재조명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90분간 열린 시연회는 세계 각국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관객들의 기호에 맞게 변형된 '카르마'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국내·외 관객들의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관객들은 "우리나라 공연의 진면모를 다시 보게 된 것 같다" "화려한 볼거리에 눈을 뗄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제작사 K&WORLD 측은 "세계 각지 다양한 외국인들의 눈으로 검증된 한국문화의 장점을 국내 관객들의 기호에 맞게 적절히 변화하여 이제야 겨우 대한민국의 작품 '카르마'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고급문화에 대해 국내 관객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카르마'는 향후 전용관에서 365일 내내 공연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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