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KBS가 한일 양국 간 최고의 코미디언들이 펼치는 코미디 배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한일 합동 코미디쇼 ‘코미디 韓-日전’은 양국 간 코미디의 장벽을 허물고 코미디언들의 활발한 교류와 발전의 장을 마련, 나아가 ‘코미디한류’를 꾀하고자 새롭게 시도된 배틀 형식의 코미디쇼다.
이번 ‘코미디 韓-日전’에 출전하는 한국팀은, 주장 김준호를 중심으로 김병만, 박성호, 황현희, 류담, 이승윤, 이상민, 이상호, 김준현 등 개그콘서트의 대표주자들이 드림팀을 이뤄 막강한 일본 코미디언 군단을 맞이했다.
일본팀 역시 주장 와키를 중심으로, 아호마일드, 카우카우, 마스야키톤, 콤마2센치, 아사모토미카 등 일본 최고의 코미디언들로 이뤄져 한국팀을 상대했다. 이날 한-일 대표 코미디언들은, 양 국의 자존심을 걸고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실제 축구한일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막판까지 치열하게 맞섰다는 후문.
한국 코미디 드림팀은 김준호의 지휘아래 국민달인 김병만의 '요절복통 차력단', 박성호, 황현희의 글로벌한'수출개그' 몸짱 코미디언 이승윤, 이종훈, 이상민의 뮤직퍼포먼스 '짐승돌' 김재욱, 김원효의 마술쇼 '빠밤빰'까지. 그동안 봐왔던 코미디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고퀄러티 코미디로 관중들을 압도했다.
한편 이번 코미디 한일전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한일 국적을 제외한 제3의 국적을 가진 ‘미수다’ 멤버들이 개그평가단을 구성해 흥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아이돌그
물러 설 수 없는 한일 코미디언들의 불꽃 튀는 대결은, 오는 12일 추석 당일 저녁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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