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0월27일 현역 입대한 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전역식을 갖고 22개월간의 군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입대 전까지 SBS ‘강심장’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왕성하게 활약하던 붐은 갑자기 군 입대를 택해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하지만 입대 직전까지 쌓아왔던 긍정적인 이미지에 ‘군필’ 이미지가 더해진 붐은 전역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방송가 러브콜 0순위로 손꼽히는 등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특히 그가 ‘붐 아카데미’로 활약했던 ‘강심장’이 여전히 화요 예능 최강자로 건재함에 따라 붐은 전역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방송에 컴백하게 됐다.
이날 붐 전역 현장 자체가 ‘강심장’ 분위기로 꾸며진 가운데,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신동과 가수 박재범이 축하하러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SBS ‘강심장’ 특기가요 리더로 활동 중인 이특은 특유의 재기 발랄한 진행으로 붐을 긴장시켰다.
방송가 및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 속에 전역한 붐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심정은 부담감보다는 기대와 흥분이 교차하는 상태”라며 “너무 보여드리려 하기보단 차근차근 해야할 것 같다. 너무 보여드리려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게 좋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붐은 “군대는 나를 버리게 하고 다시 나를 있게 해준 고마운 존재다. 군대 안에서 느낀 건,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대한민국 군이 굉장히 강하다. 군을 믿고 행복하게 생활하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붐은 전역과 동시에 ‘강심장’에 복귀하게 됐으며, SBS 파워FM ‘영스트리스’ DJ, MBC 추석특집 아이돌스타육상선수권대회 MC 등을 꿰차는 등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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