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지선, `토크토크 야구` 27일 출간 "손에 잡아보지도 못하고…"

故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집필한 ’토크토크 야구’가 책으로 출간된다.
출판사 형설라이프에 따르면 고 송지선 아나운서와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공동 진행한 김민아 아나운서가 함께 쓴 ’송지선, 김민아의 시시콜콜 야구 인터뷰 - 토크토크 야구’(이하 토크토크 야구)가 오는 27일 책으로 출간된다.
’토크토크 야구’는 지난해 5월부터 고 송 아나운서와 김 아나운서가 1년 동안 집필한 책으로, 야구에 대한 궁금증을 선수들의 입을 통해 그들의 입장을 두 아나운서가 인터뷰와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냈다.
’토크토크 야구’는 2011년 프로야구 개막일에 맞춰 출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무리 작업과 제작 일정이 늦어지면서 출간일이 5월로 늦어진 것.
해당 출판사는 "송지선 아나운서가 안타깝게도 자신의 책을 손에 잡아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며 "이는 출간일을 며칠 앞둔 시점에 벌어진 사건이기에 더욱 애통하고 슬픈 일이었다. 하지만 저희는 그녀가 이 책에 쏟았던 각고의 노력과 열정, 자신의 책이 출간된다는 사실에 품었던 설렘과 기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그녀의 소중한 노고의 결실을 덮어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야구장에서 가장 행복했던 그녀였다. 때문에 야구에 쏟은 자신의 뜨거운 숨결과 삶이 담긴 이 책의 출간을 그녀 또한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 믿는다. 아무쪼록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열정으로 가득한 이 책이 야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적시고 오랫동안 남겨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