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4분께 자신의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에서 투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시신은 오후 3시 강남 성모병원에 이송돼 안치됐다.
송 아나운서의 사망은 최근 야구선수 임태훈 등과 얽힌 일련의 사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송지선과 관련한 구설은 지난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 아나운서는 7일 오전 4시께 트위터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비 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다행히 당시에는 큰 일이 없이 넘어갔지만 네티즌들은 송 아나운서는 자살 암시 글을 올리기 2시간 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임태훈 선수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암시하는 글을 재빠르게 퍼다 날라 임태훈 선수와 헤어져 그 충격으로 자살을 기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냈다. 거의 대다수의 매체들도 이 사실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이후 논란이 된 글을 모두 삭제됐으며 21일 송 아나운서는 “정말 죄송하다. 그런데 미니홈피 글은 정말 (내가 쓴 게) 아니다. 조만간 다 밝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지선은 MBC 스포츠 플러스의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베이스볼투나잇 야’에서 하차했고 임태훈 역시 2군으로 내려갔다가 최근 복귀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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