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 인터넷 매체는 '정준호 루머' 관련 고소장을 작성한 박모씨가 소장 내에 기재된 톱스타 'J'가 정준호가 맞다고 주장한 내용을 폭로,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정준호 측은 "어이없는 상황"이라며 변호사를 선임,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정준호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고소에 직접 관련이 없는 정준호씨를 끌어들여 사기를 치고 있다.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정준호씨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장에 기재된 요지의 사람 역시 실제 정준호가 아니다"며 "언론사와 해당 기사를 쓴 기자, 기자와 인터뷰한 박씨 모두에게 명예훼손과 관련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파문으로 인해 정준호는 그동안 쌓아온 성실하고 당찬 이미지에 심각한 훼손을 입은 것이 사실. 더구나 결혼한 지 갓 두 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악성 루머가 퍼지고 있다는 것은 감당하기 힘든 일이다.
루머가 확대되기에 앞서 이 관계자는 "이들 부부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곧 아기도 가질 계획이다. 루머에 대해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루머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정준호 측 역시 보다 강력한 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정준호 측은 소장을 접수한 박씨를 비롯해 루머 속 상대 인물인 유부녀 B씨와 사업적 목적으로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박씨가 폭로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하지만 사건이 정리되기는 커녕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특히 이날 정준호는 아내 이하정 아나운서와 함께 MBC '놀러와'에 출연해 신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 아내와 함께 자리한 방송을 통해 루머 관련 속내를 털어놓기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겠으나, 공중파 방송이라는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입을 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정준호는 지난해 11월 말 MBC 이하정 아나운서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처음 만나 교제 4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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