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은 최근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하차를 결정하고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이정진 측 관계자는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이정진이 아쉽지만 '남격'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정진이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인 '남격'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즐거운 기억을 많이 만들었다. 이제 본업인 연기에 충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3월 '남격' 원년 멤버로 출발한 이정진은 잘 생긴 외모로 '비덩'(비주얼덩어리)이라는 애칭을 얻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차도남 이미지와 달리 털털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허술한 구석을 보였는가 하면, 귀농특집에서 농촌 일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차농남'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동안 이정진은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 각종 미션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였지만 향후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2년간의 '남격'과의 우정을 뒤로 한 채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정진의 후임 멤버로 KBS 전현무 아나운서가 투입된다. 전 아나운서와 함께 최근 새 멤버로 합류한 양준혁 해설위원 등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이윤석 윤형빈 등 기존 멤버들이 배낭여행 등 각종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