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들` 정보석 명품연기에 온통 눈물바다

정보석의 명품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봉영규(정보석 분)가 아들 봉마루(남궁민 분)을 향한 애끓는 부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 근처에 위치한 식물원에서 봉우리(황정음 분)은 또다시 차동주(김재원 분)와 마주쳤다. 동주가 마루라고 확신하는 우리는 동주가 일부러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것이라 여겼다. 우리는 "당신 오빠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동주에게 신경질내는 모습까지 마루와 똑같다며 동주의 뒤를 따라다닌다.
이에 우리는 아빠 봉영규를 식물원으로 불러냈다. 봉영규가 오기 전까지 어떻게든 시간을 벌기 위해 동주에게 눈물로 매달렸다.
이윽고 봉영규는 식물원으로 도착했고 영규는 동주를 보자마자 자신의 아들 마루가 아님을 단번에 눈치챘다. 동주의 얼굴을 매만지던 영규는 "마루가 아니다. 마루는 내가 보면 화내니까 잘때는 화 안내니까 내가 봤는데 눈 감으면 눈은 이렇게 눈썹은 이렇게 입은 이렇게"라며 자신만이 알 수 있는 마루에 대한 느낌을 말했다.
영규는 결국 마루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쏟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마루의 눈시울 역시 붉어졌다. 자신의 이름만을 애타게 부르는 영규의 모습에 마루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서서 영규를 바라봤다.
한편 배우들의 호연으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는 동주가 식물원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우리와의 멜로 전선도 급속화될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