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의 박지윤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불입건으로 마무리됐다. 사진=DB |
경찰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최동석, 박지윤 부부간 성폭행 의혹에 대해 지난 11일 입건 전 조사 종결을 결정했다.
최동석을 고발한 네티즌 A씨는 불입건 결정 통지서를 받았다며 “본인(박지윤)이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재차 신고하지만, 진술을 받지 않으면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불입건 결정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입건이 안 됐으나 수사기관에 정식 고소, 고발이 있을 경우 “형사소송법상이나 수사 규칙에 의해서 입건해서 수사하거나,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며“박지윤 본인이 소추조건에 맞는 고소나 형식적인 절차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면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상간 맞소송 중인 상황. 이 가운데 디스패치는 박지윤, 최동석이 다툰 내용이 담긴 대화를 공개했다. 특히 내용 중에는 부부간의 성폭행이 언급돼 파장이 일었다.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아이들 앞에서 다 이야기할까? 니네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말했고, 최동석은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답했다. 이에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고 반박했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인연을 맺은 뒤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최근 박지윤은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청구 소송을
박지윤의 손배소를 접한 후 최동석도 맞고소에 들어갔다. 그는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양측은 모두 ‘사실무근’을 주장하고 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