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주 금요일 조사가 이루어졌다. 곧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슈가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음주 적발 17일 만에 조사를 받은 그는 이날 혐의를 인정했다.
슈가는 “정말 죄송하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라며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슈가는 지난 2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로 시작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번 사과문은 지난 7일 올렸던 사과 이후 약 18일 만에 올린 2차 사과문이다.
이어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모두 제 잘못이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