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
김병철은 지난 14일, 15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에서 능력 있는 가장이자 딸에 대한 지극한 부성애를 지닌 인물 최진혁 역을 맡아 믿고 보는 배우의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김병철이 분한 최진혁은 대형 로펌에서 잘나가는 변호사로 어느 날 갑자기 살인 사건에 휘말린 딸 선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이날 1, 2회 방송에서는 화목한 가정생활을 이어가던 최진혁, 하은주(윤세아 분) 부부와 딸 최선희(박주현 분)가 전학생 이수연(최예빈 분)의 등장과 선희의 친구 박경호(김영대 분) 가족의 죽음 이후 살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며 위기를 맞는 아슬아슬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 누구보다 아내를 아끼고 딸을 생각하는 최진혁은 밖에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변호사로, 집에서는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이수연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딸에게 위트 있는 유머와 진심 어린 조언으로 분위기를 풀어주기도 하고, 힘들어하는 딸을 걱정하며 위로하는 등 100점짜리 아빠로서 역할을 다했다.
딸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아빠지만 불안해하는 선희를 데려가려는 수연을 마주한 순간에는 이전과 달랐다. 차가운 태도와 속을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한 표정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김병철은 다정한 가장의 면모부터 찰나의 순간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입체적인 모습까지 섬세한 표정 변화와 디테일을 살린 연기로 임팩트 있게 풀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살인 누명이라는 위기에 처한 딸을 위해 아빠 진혁으로서 어떤 모습을 어떻게 그려 나갈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 인기를 견인해 온 김병철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SKY 캐슬’, ‘닥터 프리즈너’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전작 ‘닥터 차정숙’에서는 미워할
이렇듯 새로운 ‘인생캐’ 제조를 시작한 김병철이 ‘완벽한 가족’에서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병철의 압도적인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완벽한 가족’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