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윤수가 건강이 악화된 부친을 위해 신장을 기증했다. 사진=MK스포츠 |
16일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 측은 “남윤수가 지난 6월 부친을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올해 초 정도에 남윤수의 부친이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지셨다. 신장 이식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남윤수가 자발적으로 이식을 하겠다고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를 받고 수술까지 준비 기간이 6개월 정도 됐다”라며 “그러다 보니 차기작 결정도 못 하고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은 은평성모병원에서 SNS를 통해 남윤수의 신장 기증 소식을 전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소속사는 “남윤수 본인은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 공식화되길 원치 않았는데, 병원 입장에서는 (남윤수를) 보시고 혼자 검사를 받으러 다니고 이식하는 그런 모습에서 병원 자체적으로 감동을 받으셨다고 SNS에 올리고 싶다고 하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병원 측은 SNS를 통해 병원 관계자와 남윤수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의 신체 일부를 내어준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장기이식의 현장에서는 기꺼이 자신의 소중한 장기를 나누고, 웃으며, 서로를 위로하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에서는 ‘요리 잘하는 남자배우’ 남윤수 님과 그 가족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배우 남윤수 님이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드렸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병원 측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빠르게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하셨고, 행복한 미래를 이야기 하는 가족들을 보며 의료진 또한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라며 “이식수술을 준비하는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