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한순간에 추락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 분)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날 도라는 엄마 백미자(차화연 분)의 빚을 갚기 위해 누드 촬영에 나섰지만, 차마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촬영장을 뛰쳐나온 도라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울분을 토해냈고 그런 그녀를 지켜보던 미자는 공진단(고윤 분)에게 손을 내밀라며 사정했다.
↑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한순간에 추락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 분)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 사진 = ‘미녀와 순정남’ 캡처 |
도라와 진단이 약혼식 준비에 나서며 도라의 빚투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도라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는 괴로움에 진단에게 약혼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진단은 화를 꾹 참은 채 “정말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너 이렇게 가는 거 후회 안 할 자신 있어?”라며 그녀를 붙잡았지만, 도라는 그의 손을 잡지 않았다.
약혼을 파토 낸 도라는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화장품 광고 미팅을 위해 호텔로 향한 도라는 진단이 판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배우로서 치명적인 이슈에 휩싸인 도라는 팬들과 필승을 찾아가 해명했지만,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자 좌절했다. 결국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도라는 바다에 뛰어들어 시청자들을 혼돈에 빠트렸다.
다음 날 도라의 사망 소식을 접한 필승은 패닉에 빠졌다. 필승은 도라를 잡지 못한 자책감에 바닷가를 찾아가 속에 있는 슬픔을 터트렸다. 또한 그는 도라가 누명을 쓴 것 같다는 홍감독(이승형 분)의 말을 되새기고 도라를 벼랑 끝으로 내몬 남자를 찾아가 따져 묻는 등 진실 추적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필승은 누군가가 도라를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방송 말미, 극단적 선택을 한 도라가 할머니 이순정(이주실 분)로부터 발견되는 예측불허 전개가 이어졌다. 죽음을 선택했던 도라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다음
이렇듯 ‘미녀와 순정남’은 인물들의 갈등 속 파격적인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특히 임수향, 지현우 등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감정 열연은 지켜보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감정을 전달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6회는 오늘 12일(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