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MBN |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어도어 이사회가 오는 10일 열립니다.
현재 이사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일정은 하이브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통해 추진하는 계획보다 약 1∼2주 빠른 것으로, 민 대표 측이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어도어가 임시주총에서 어떤 안건을 들고 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이브가 지분 80%를 보유한 현재 지배구조상 임시주총이 열리면 대표이사 해임안이 상정·통과되는 것은 막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민 대표 측이 여론 등을 고려해 이에 상반된 안건을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한다면 그 소집을 통보하는 데 15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가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해왔습니다.
만약 어도어 이사회가 임시주총 소집을 거부하면 법원은 오는 13일 하이브의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