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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미나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사진=미나 SNS |
미나는 30일 자신의 SNS에 “우선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많이 슬퍼해 주시고 명복 빌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라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에도 엄마가 나가셔서 식사하셨기에 이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줄은 몰랐다.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는 이빨이 안 좋아서 버티고 치료하던 앞니도 빠지셔서 임플란트도 했는데 임플란트도 70대 이후로는 안 좋다고 하더라. 심정지 전조증상으로 치아가 흔들리고 빠진다고 한다. 엄마는 심장 검사 안 한 걸 아셨을 텐데 모르셨는지 안타깝고 황망하다”고 덧붙였다.
미나는 “엄마는 1948년생 12월생이시라 만 76세다. 너무 에너지가 넘치고 건강하셔서 건강을 세세히 보살피지 못한 게 너무 안타깝고 한이 된다”고 슬픔을 전했다.
우선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많이 슬퍼해 주시고 명복 빌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저는 아직 일상생활 복귀가 힘들어서 유튜브로 죽음 /죽을때고통 / 사후세계 /엄마가 왜 돌아가셨나/ 심정지전조증상 /건강 이런 거 보면서 지내고 있어요.
다름이 아니고 며칠 전 엄마가 아프신 와중에 직접 촬영해서 엄마 유튜브에 올리신제가 엄마 차려드린 건강식단에 대해 오해가 많으셔서 글 올려요.
엄마가 병원에서 검사 다해도 정상이라 하셔서 너무 과로를 하시고 너무 고영양식만 드시러 다니셔서 그렇다 생각했어요.
작년부터 제가 엄마한테 근육 운동하자고 집에서 주 3일 저와 같이 지내자 했었죠. 유튜브도 자주 올리지말라고했구요.
근데 아버님과 여기저기 다니시는 게 좋으신지 바쁘셔서 자주 안 오셔서 제가 이번 달부터 PT 끊어드리려 하고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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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미나가 모친상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미나 SNS |
나중에 술 끊으시고 식사량 살짝 줄여서 조금 빠졌지만요.
엄마는 걷기 말고 근육운동은 거의 안 하고 사셨어요.
엄마는 플랭크 2분까지도 가능한 타고난 체질이셔서 근육운동이 가능해요.
나이 들어서 근력이 없으면 오래 오래 못 사신다 하네요. 다 유튜브에 의사분들이 올리신 거 보고 얘기해드리는 거예요.
식단도 몸에 좋은 거 챙겨드리니 엄청 잘 드셨어요. 밥 국 이런 거 짜서 고혈압에 안 좋으니까요.
그리고 고혈압 고지혈증약 드신 지 10년 넘는데 그게 부작용이 많다는걸 한 달 전에 처음으로 알게돼서 운동과 식단으로 약을 줄이게 하려던 참이었어요.
그래서 엄마 자주 우리 집에 와계시게 하려고 집도 더 넓은 데로 이사 준비 중이었고요.
요즘 유튜브에 노년내과 의사선생님들이 올리신 거보면 근육 만들고 식단하라고 하시거든요.
엄마는 병명이 없어서 입원도 안 되고 입원해도 삼시세끼 먹여주고 링거밖에 처방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실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돌아가신 후 알고 보니 1월 건강검진 때 수면 대장내시경 이후 기력이 떨어지셨고 그때 심전도검사를 안 하셨더라고요.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70대 이후 수면마취가 위험하대요.
다른 병원에선 심전도검사 한 줄 알고 다른 곳만 검사를 했나 봐요.
엄마가 며칠 전에도 나가셔서 식사하셔서 이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줄 몰랐어요.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는 그동안 이빨이 안 좋아서 버티고 치료하던 앞니도 빠지셔서 임플란트까지 하시고 ㅠㅠ 사실 임플란트도 70대 이후에 안 좋대요.
심정지 전조증상으로 치아가 흔들리고 빠진다네요~ 기력이없어지구요. 엄마는 심장검사 안 한걸 아셨을 텐데 모르셨는지 ㅠㅠ 안타깝고 황망합니다.
건강은 미리 지켜야 하는 거 같아요~ 소식하는 분들이 오래 살잖아요.
아님 50-60대 이후엔 유산소보다 그 이상 근육운동 하셔야된답니다. 병원에서 약 부작용 안 알려주시니 약만 믿고 건강관리 안 한 거예요.
워낙 건강 체질이라 상상도못해서 그 황망함이 더 큽니다~
댓글 보니 이런 부작용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글 남겨봐요~ 엄마는 걷기는 엄
엄마가 본나이는 48년 12월 (음력)이시라 만 76세예요~ 근데 너무 에너지가 넘치시고 건강하셔서 엄마의 건강을 세세하게 못 보살핀 게 너무 안타깝고 한이 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많은 분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올려보아요.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