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불후의 명곡’ 최수종이 김용필에게 진심 담긴 조언을 했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 캡쳐 |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 651회는 ‘명사특집 최수종 편’으로 꾸며졌다.
‘불후의 명곡’ 명사 특집의 주인공인 최수종은 1987년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특히, ‘태조왕건’, ‘대조영’, ‘고려거란전쟁’ 등 사극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해온 최수종은 KBS ‘연기대상’에서 4차례나 연기대상을 수상, 최다 대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날 MC 김준현은 “최수종의 팬클럽 회장이 현재 김용필의 팬클럽 고문이다”고 언급하자, 이를 들은 김용필은 최수종과 자신의 공통점에 대해 “바른 생활하는 이미지에 마음이 가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셀프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필은 “중3때 감명 깊게 본 영화가 있다. 1990년대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결혼 전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두 번째로 찍은 작품이다”라고 설명한 뒤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용필은 애절한 감성을 담아 노래 불렀고, 최수종은 “매주 월요일에 와서 노래 들으면서 여기에 있고 싶다. 그 정도로 노래 속에서 영화 한 장면이 떠오르면서 생각난다”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김용필은 라키에게 패배했다. 이로써 라키는 최수종 편 1부 우승자가 됐다.
![]() |
↑ ‘불후의 명곡’ 김용필이 라키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 캡쳐 |
“짝사랑했던 걸 하희라 씨가 알고 있었냐”라는 질문에 최수종은 “왜 이렇게 나한테 관심이 많지 싶었다고 하더라. 하희라 씨가 고3때 ‘젊음의 행진’을 같이 했다. 제가 만나면 ‘학생이 손톱도 짧고 왜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냐’고 했다. ‘저 오빠는 나한테 왜 이렇게 참견을 많이 하지?’라고 생각했다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신동엽은 “하희라 씨가 대학 졸업하고 공식적으로 사겼다”라며 “최수종 씨의 예전 팬클럽 회장이 김용필의 팬클럽 고문으로
이에 최수종은 “남자와 여자는 완전히 다릅니다. 여자가 하는 이야기는 나 당신한테 위로 받고 싶어, 힘이 필요해라고 들으면 된다. 다 들어주고 편만 들어주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