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日 멤버 니키, 삼일절 정말 몰랐나…“부럽다” 발언 사과

↑ 그룹 엔하이픈 일본인 멤버 니키가 삼일절 관련 발언을 사과했다. 사진=MK스포츠 제공

그룹 엔하이픈 일본인 멤버 니키가 삼일절 관련 발언을 사과했다.

니키는 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중요한 국경일인 삼일절에 관해 경솔하게 표현한 점 사과드린다”며 “잘못을 깨닫고 해당 글은 바로 삭제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지난달 29일 니키는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다 한 발언 때문에 뭇매를 맞았다. 한 팬이 “한국은 내일 쉰다”고 하자, “내일 빨간 날이에요?”라고 물었다.

다른 팬이 “응. 삼일절이라서 쉰다”는 답하자, “부럽다”고 남겨 비판을 받았다.

니키는 일본 오카야마현 출신이다. 2020년 엠넷 오디션 ‘아이랜드’를 통해 엔하이픈으로 데뷔했다. 한국에서 4년 동안 활동하는 아이돌이 삼일절에 무지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삼일절은 한국이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인 만큼, 4년간 활동하면서 몰랐을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편 니키가 속한 엔하이픈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ENHYPEN WORLD TOUR ‘FATE PLUS’ IN SEOUL’(이하 ‘FATE PLUS’)를 개최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