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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최수종, 목숨 건 사투...‘끝끝내 소배압 내통 함구’ [M+TV인사이드]

기사입력 2023-12-31 12:56

‘고려거란전쟁’ 현종의 두 번째 거짓 친조 작전이 실패 위기에 처했다. 사진=‘고려거란전쟁’ 캡처
↑ ‘고려거란전쟁’ 현종의 두 번째 거짓 친조 작전이 실패 위기에 처했다. 사진=‘고려거란전쟁’ 캡처
소배압, 양규-강감찬 작전에 흔들렸다
현종, 두 번째 거짓 친조 작전 실패


‘고려거란전쟁’ 현종의 두 번째 거짓 친조 작전이 실패 위기에 처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고려거란전쟁’에서 야율융서(김혁 분)는 현종(김동준 분)의 친조와 소배압(김준배 분)의 철군 제안도 무시하고 거란군에게 진군을 명했다.

이날 창화현 호장은 향리들과 함께 몽진 중인 현종의 앞을 막아서며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그들은 황제에게 예를 갖추지 않을뿐더러 “이곳은 폐하를 반길 사람이 없사옵니다. 다른 고을로 가보시옵소서. 아니면 개경으로 돌아가시던가”라고 조롱했다. 이에 지채문(한재영 분)은 현종의 몽진 행렬을 위협하는 자들을 단숨에 쓰러트렸고, 현종은 인근의 호장들이 자신을 잡아 거란군에게 넘기려 한다는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강감찬의 처(윤복인 분)는 궁궐로 들어가 죄인에게 죽을 먹일 사람을 찾는다는 거란군의 말에 “내가 병자를 돌본 적이 있소. 날 보내시오”라고 자처했다. 물수건과 미음이 담긴 그릇을 들고 창고에 들어선 그녀는 피투성이가 된 채 가느다란 신음을 내뱉고 있는 강감찬을 끌어안고 흐느껴 안타까움을 더했다.

창화현 호장들은 몽진 행렬을 향해 하공진(이도국 분)이 황제를 죽이러 오고 있다고 소리쳐 현종을 혼란에 빠트렸다. 급기야 고을에서 몽진 행렬을 공격하려는 백성들에게 한순간에 포위당한 현종과 원정왕후(이시아 분)는 일촉즉발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다. 서로를 찌르고 베는 군사들과 백성들을 지켜보던 현종은 참혹한 심정이 드리운 얼굴로 모두 멈추라고 소리쳤다. 그는 이어 “누굴 위해서 이렇게 어리석은 짓을 벌이는 것이냐. 나는 너희가 이렇게 살아가는 줄도 몰랐다”며 부디 용서하라고 굵은 눈물을 흘렸다.

황제의 진심 어린 눈물과 사과에 백성들은 일제히 창을 놓고 엎드려 울음을 터트렸고, 이를 본 창화현 호장은 굶어 죽기 싫으면 어서 황제를 잡으라고 명했다. 그 순간 하공진이 등장, 호장들과 백성들은 일제히 겁에 질려 도망쳤다.

하공진은 거란에게 다시 친조를 청하면 거란군은 그것을 명분으로 삼아 철군을 시작할 것이라는 강감찬과 양규(지승현 분)의 뜻을 전했다. 현종은 양규가 곽주를 탈환하고 7천의 포로들을 모두 구했다는 소식에 감격, 채충순(한승현 분)이 지은 표문에 옥새를 찍었다. 하공진은 군사들을 남겨 놓은 채 황급히 창화현을 떠났다.

양규는 귀주로 떠나기 전 조원(김중돈 분)에게 성안에 있는 군사들을 서경성 밖으로 모두 데리고 나가 함마갱 공사를 시작하라고 명했다. 또한 노전(김태한 분)은 소배압에게 서경성에 20만의 군사가 있을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소배압을 흔들기 시작했다.

3천의 사리군이 군영을 이탈했다는 소식을 들은 소배압은 야율융서에게 달려가 군기가 무너진 채 개경에 머물다간 거란군 전체가 자멸할 수도 있다며 거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군사들을 이끌고 강감찬이 있는 창고로 가 그를 다른 곳으로 숨겨주기까지 했다.

귀주 인근의 협곡에 도착한 양규와 김숙흥(주연우 분)은 이곳에서 거란군을 매복시킬 계책을 도모했다. 양규는 한껏 격양된 김숙흥에게 “지난 전쟁에서 승리했다면 이번 전쟁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에도 적을 섬멸하지 못한다면 놈들은 또 다시 이 고려를 침범해 올 거다. 그래서 싸우는 거다. 여기서 끝내려고”라며 다시 한번 결의를 다졌다.

현종의 친조를 전해 받은 야율융서는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왜 거란까지 찾아올 결심은 하면서도 개경으로 찾아올 생각은 못하는 거냐. 보란 듯이 거짓으로

점철된 표문을 올려 날 모욕하는구나”라고 말하며 하공진을 당장 가두고 거란군에게 남쪽으로 진격하라고 명했다.

같은 시각, 현종은 하공진이 돌아오기로 한 날이 지나자 불안해했다. 신하들은 더 이상 지체하면 위험하다며 창화현을 떠나야 한다고 청했다. 방송 말미 참담한 분노가 서린 현종의 ‘몽진 엔딩’은 안방극장을 소용돌이에 빠트렸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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