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팀 돔투어 성료, 그룹 세븐틴이 돔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공연과 병행된 ‘THE CITY’에 나고야 곳곳 세븐틴으로 물들어
그룹 세븐틴이 돔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세븐틴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2~3일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일본 돔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의 아이치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일본 5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븐틴의 일본 돔 투어에서는 지금까지 도쿄, 사이타마, 아이치 총 3개 지역 7회 공연이 마무리됐다.
공연 시작 전 일찌감치 근처 지하철역에서 공연장에 이르는 길은 모두 캐럿(CARAT.팬덤명)으로 가득 찼고, 팬들은 세븐틴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직접 만든 응원 부채와 각자의 개성 있게 꾸민 응원봉 등을 손에 쥐고 설레는 마음으로 분위기를 즐기며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세븐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닛 무대 또한 인상적이었다. 환상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보컬팀의 무대, 절제된 섹시미가 담긴 퍼포먼스팀의 무대,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힙합팀의 무대로 세븐틴은 폭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세븐틴은 일본 신곡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와 일본어 버전으로 꾸민 ‘HOME;RUN’, ‘Good to Me’ 등 일본 돔 투어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 모두 하나 돼 “세븐틴!”을 연호하며 응원봉을 흔들고 응원법을 외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세븐틴은 이동차를 타고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손을 흔들고 일일이 눈을 맞추며 노래했다. 관객들도 응원봉을 세차게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뜨겁게 화답했고, 세븐틴은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앙코르 무대를 통해 에너지를 쏟아냈다.
세븐틴은 “저희가 최근 받은 대상(MAMA 대상 수상 지칭)의 의미는 ‘꾸준히 하면 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멋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도 꿈을 포기하지 않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이렇게 큰 무대에 언제 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지금 이렇게 돔 투어를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에 한 번 더 감사하다. 언제나 좋은 음악 선물해드리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이치 2회차 공연은 NTV ‘Best Artist 2023’에서 일부 생중계로 진행됐다. ‘Best Artist’는 니혼TV 계열의 ‘음악 축제’라는 부제를 가진 일본 대형 음악방송이다. 세븐틴의 ‘Best Artist’ 2년 연속 출연인 데다 공연 도중 생중계가 진행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일본 내 세븐틴의 독보적인 위상과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세븐틴의 나고야 돔 콘서트에 맞춰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SEVENTEEN ‘FOLLOW’ THE CITY’(이하 ‘THE CITY’)도 함께 펼쳐졌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일본 도쿄, 사이타마, 아이치,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진행 중인 ‘THE CITY’는 세븐틴의 일본 돔 투어(‘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가 열리는 5개 지역에서 병행되며, 이번 행사는 ‘THE CITY’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지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공업도시인 나고야에서는 관람차, 타워, 전철, 사진전, 레스토랑 컬래버레이션 등 총 11개의 ‘THE CITY’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븐틴의 초상이 새겨진 관람차와 전철, 특별하게 점등된 타워, 등신대 등 다양한 장소가 보고, 먹고, 즐기기 위해 모인 캐럿으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팬들은 질서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세븐틴과의 축제’를 만끽했다.
팬들은 공연 관람 외에도 공연 전후로 펼쳐진 다양한 ‘THE CITY’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고 오감으로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모든 ‘THE CITY’ 프로그램 장소에서는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
한편 세븐틴은 오는 7일과 9~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2월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을 이어간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