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스스로 재활시설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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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매일경제 |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SNS로 필로폰을 구매해 함께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오늘(19일) 오전 첫 공판이 열립니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습니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리며 이들의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민재는 다음 날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다툼이 있었다"며 "스트레스로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으나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사 후 경찰은 지난 5월 이들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이후 지난 8월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는 두 사람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혐의를 인정했으며, 남태현이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한 점, 서민재가 초범이고 수사에 협력한 점을 불구속 이유로 밝혔습니다.
실제로 남태현은 8월 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마약 중독 재활 센터에 입소한 근황을 알렸습니다.
지난 12일에는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약물중독은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남태현은
이후 YG를 나와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했습니다.
서민재는 현대자동차 여성 정비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채널A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