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해명, 태국 음식 무시 논란에 “식사 방법 존중…재밌게 표현하려 한 것”[M+이슈]

↑ 백종원 해명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백종원, 무까타 즐기는 방법으로 ‘태국 무시 논란’
일부 태국인들 지적에 댓글로 직접 해명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태국 음식 무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백종원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배고파_방콕_EP.08] 방콕에서 가장 무까타를 잘 굽는 사람’이라는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저는 태국 음식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태국 미식의 팬으로서 무까타를 즐기는 태국 분들의 식사 방법도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국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시고 무까타를 함께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리뷰 했을 뿐, 어떤 의도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상에서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한 부분에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라며 “국내외 많은 팀원 분들의 관심 감사하다. 더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짚었다.

앞서 백종원은 지난 12일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태국 방콕의 한 식당에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과 제작진은 무까타 불판을 보고 익숙함을 느꼈고, “한국에서 사온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또한 무까타의 유래와 관련해 백종원은 “월남전에 참전했던 한국 군인들이 불고기판을 가져와서 전래됐다는 썰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제작진 역시 “한국 사람이 먹는 불고기판을 보고 태국 사람이 만들었다는 썰이 있다”라며 “한국에서 유래된 게 맞는 것 같다. 어른들이 무양까올리라고 부른다. 한국식 돼지구이”라고 공감했다.

이후 백종원은 돼지기름을 먼저 두르고 차례대로 재료들을 굽고, 육수 등을 활용한 방법을 선보였다.

그는 “아마 내 생각에는 여태까지 온 손님들 중 제일 잘 굽는 손님이었을 걸”이라고 자신하면서도, 타지 않게 잘 구울 수 있는 방법을 전수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일부 태국인들은 한국과 먹는 방법이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태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먹지 않는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태국 무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 백종원 댓글 전문

저는 태국 음식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태국 미식의 팬으로서 무까타를 즐기는 태국 분들의 식사 방법도 존중합니다.

태국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시고 무까타를 함께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리뷰 했을 뿐, 어떤 의도도 없습니다. 영상에서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한 부분에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국내외 많은 팀원 분들의 관심 감사합니다. 더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