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남자 축구 8강전 시청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사진=MBC 아시안게임 축구방송 캡처 |
MBC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남자 축구 8강전 시청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축구 8강전에서 MBC는 전국 12.5%, 수도권 11.9%, 2049 5.3%로 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 40분경 2:0 상황에서 중국 아부라한 하리커가 백승호의 발을 밟고 경고받는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14.5%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수치로 입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또한 MBC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5경기 모두 전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축구 명가’ 로서의 압도적 파워를 증명했다.
특히 8강전에서 MBC만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은 상대인 중국의 허를 찌르는 변칙 라인업을 가동해 시작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를 입증하든 전반 18분에 홍현석의 완벽한 궤적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이 터지면서 기세를 잡았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송민규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을 기록, 경기장을 꽉 채운 중국의 5만 관중이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매직을 선보였다.
↑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칭찬했다. 사진=MBC 아시안게임 축구방송 캡처 |
이후 후반 18분에 정우영, 엄원상, 이강인이 교체 투입되면서 대한민국의 기세는 한층 더 강력해졌다. 쉴 새 없이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엄원상의 움직임에 안정환은 “엄원상이 돌파하는 움직임이 좋다. 미친 드리블이었다”라고 칭찬했고, 김성주 캐스터는 “저희도 깜짝깜짝 놀란다. 어느샌가 엄원상이 나타난다”라며 압도적 스피드를 보여주는 엄원상의 존재감에 대해 감탄했다.
여기에 중국이 반격할 수 없게 만드는 이강인의 패스도 압도적이었다. 이강인이 밀집 수비에도 한 치의 오차 없는 패스와 볼 소유를 보여주자 중국의 관객석에서도 탄성이 나왔을 정도였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개최국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중국을 실력으로 압도하며
MBC는 오는 10월 4일 밤 9시부터 김성주 캐스터,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께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 경기를 항저우 현지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