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남태현. / 사진 = 연합뉴스 |
필로폰 투약 험의로 기소된 가수 남태현(29)과 방송인 서민재(30)의 첫 공판이 다음 달에 나란히 열립니다.
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은 다음 달일 10월 19일에 남태현과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첫 공판 기일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SNS로 필로폰을 구입해 같이 투약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는 두 사람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남태현이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하고 서민재가 초범이고 수사에 협력한 점을 불구속 이유로 밝혔습니다.
↑ 방송인 서민재.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남태현과 서민재의 마약 투약 사실은 지난 8월 서민재가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와 같은 글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습니다.
서민재는 "연인과의 다툼이었다", "스트레스로 약을 적정량보다 더 먹어 이성을 잃었었다"고 해명했지만,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의 신고로 경찰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이들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남태현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지만 2년 만에 탈퇴했습니다. 이후 YG를 나와
서민재는 공대 출신으로 현대자동차 여성 정비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채널A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