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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야만 ‘한강’”…권상우X김희원X이상이X배다빈X신현승의 신선한 케미(종합)[M+이슈]

기사입력 2023-09-12 12:22

‘한강’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제공
↑ ‘한강’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제공
디즈니+ 신작 ‘한강’ 제작발표회 성료
권상우X김희원X이상이X배다빈X신현승 표 시원한 수중 액션이 온다


‘한강’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이 친숙함 속에서 오는 공포와 함께 시원한 수중 액션을 예고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는 디즈니+ ‘한강’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 김상철 감독이 참석했다.

#. 들어는 봤나? 한강경찰대
‘한강’ 김상철 감독 사진=MK스포츠 제공
↑ ‘한강’ 김상철 감독 사진=MK스포츠 제공
‘한강’ 권상우 김희원 사진=MK스포츠 제공
↑ ‘한강’ 권상우 김희원 사진=MK스포츠 제공
김상철 감독은 경험담에서 ‘한강’이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강을 거닐고 있었는데 투신 사고가 발생했고, 파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와서 그 사람을 구조하더라. 그때 한강경찰이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됐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한강이라는 공간에서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은 새로운 직업군을 보여주면 신선하겠다는 생각을 해서 준비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권상우는 “한강으로 배경을 일어난다는 게 새로웠다. ‘한강’이라는 두 글자가 잘 잊혀지지도 않고, 우리가 자주 접하는 한강의 이면을 보여줄 수 있고, 아름다운 한강을 화면에 잡을 때 좋은 앵글도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많았다”라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김희원은 “아침에 한강을 건너왔는데 가까운 곳에서 범죄가 일어나면 좀 더 무섭지 않나. 맨날 보는데. ‘되게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상이는 “한강 경찰이 되게 매력적이었지만, 악역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대본상에서. 한강경찰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에서 본 적이 있어서 친숙하기도 했고 엊그제도 한강에서 조깅을 했는데, 그 정도로 친숙한 한강에서 범죄가 일어나면 소름끼치고 겁이 나지 않나. 이런 매력적이 악역에 친숙한 한강에서 해보면 재밌겠다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라고 공감대를 풀었다.

#. ‘한강’으로 뭉친 권상우X김희원X이상이X배다빈X신현승
‘한강’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 사진=MK스포츠 제공
↑ ‘한강’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 사진=MK스포츠 제공
권상우와 김희원은 ‘신의 한 수: 귀수편’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한강’으로 재회했다. 권상우는 “주위 분들도 김희원이라는 배우를 연기 잘하는 배우로 생각한다. 같이 작품을 하면 마음이 편하다. 형이랑 같이 나오는 어떤 장면에서는 형한테 연기적으로 안정적이라 의지가 많이 되고 큰 힘이 된다”라고, 김희원은 “권상우 씨와 하면 모든 게 편하다. 캐릭터가 다 솔선수범하지만, 평상시에도 솔선수범하다. 평상시에도 피곤할 때가 있어서 미담이 아니다. 너무 열심히 해서 그걸 따라 해야 하니까. 그래도 좋다”라고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권상우는 “이 캐릭터 자체가 몸을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니라 먹을 거 다 먹고 평상시대로 촬영을 했다. 그렇지만 액션이 많기 때문에 그래도 생생한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현장에서 몸으로 고생한 거는 당연히 나의 업보라고 생각하고 많이 뒹굴고 빠지고 매 순간 안 다치면서 촬영을 하려고 집중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막내 신현승의 자기 관리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권상우는 “형이랑 ‘신의 한 수: 귀수편’을 찍을 때만 관리를 해보고 해본 적이 없는데, 막내는 계속 해서 얼굴이 좋아지더라. 안먹고 그러는 게 다 노력이다. 나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라고 짚었다.

신현승은 “걱정을 많이 했다. 준비를 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일단 캐릭터 설명을 듣고 바로 다음날 헬스장 등록을 하고 운동을 했다. 매일 하루도 안 빠지고 운동을 하고 몸무게를 감량했다. 시간이 많지 않았어서 원래 찌우고 근육을 키우고 했었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으니까 선명도를 높이자는 생각으로 운동이랑 체지방 감량 위주로 많이 준비를 했다. 감량은 10kg 이상 했다. 닭을 좋아하는데 한동안은 쳐다도 안봤다”라고 놀라운 자기 관리를 고백했다.

‘한강’은 수중액션 역시 관전포인트이다. 신현승은 “첫 직업을 가졌다. 물을 좋아해서 찍을 때 아닌데 구석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회상했다.

배다빈은 “수영을 사실 못한다. 물을 많이 무서워한다. 그렇지만 욕심이 나기도 했고, 안전하게 촬영을 진행해주니까 잘해보고 싶어서 일주일에 서너번씩 시간을 내서 조개를 줍고 와야 선생님이 보내주셨다. 조개 주워서 나오고 다음날까지 무서워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를 되게 많이 했는데 훈련을 하는데 그 공간에 실제로 한강 경찰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연습하는 걸 봤는데 인어공주들인 거더라. 대충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갈 때마다 선생님께 ‘상우 선배님 어느 정도 하세요?’ 하고 확인하면서 더 잘 하고 싶어서 열심히 한 기억이 난다”라고 떠올렸다.

권상우는 “수중 액션 촬영 물 속에 들어갔는데 너무 춥더라. 안 추운 건데 왜 추울까 했다. 우리 스태프 친구들이랑 액션팀 여러분들이 우리보다 안 좋은 장비를 입고 들어왔는데 멀쩡하게 일하시더라. 유난 떨면 안될 것 같아서 참았다. 하반신 마비가 올 정도로 춥게더라. 도저히 안되겠어서 나왔더니 옷을 입을 때 지퍼가 열려있던 거였다. 물이 다 들어왔는데 나는 모르고 있었던 거다. 나만 몰랐던 거다. 겨울에도 촬영을 많이 해서 그런 것들이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희원, 이상이는 요트자격증, 선박면허증을 땄다고. 김희원은 “배를 계속 운전을 해야해서 요트자격증을 땄다. 여름에 땄는데 많이 덥다. 그늘이 하나도 없으니까 연습하는 게 힘들었다. 따고 나니까 너무 좋다”라고, 이상이는 “운전은 재밌는데 배 주차가 어렵더라. 예상을 해서 해야 하는데 그래도 너무 재밌었다. 배 액션도 이번에 처음 해봤다. 직접 운전하면서 하니까 재밌더라. 그것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짚었다.

신현승은 촬영 분위기가 좋았던 점을 짚은 뒤 “‘한강’ 팀에서도, 지구대에서도 막내여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촬영했다. 촬영하면서 맛있는 것도 되게 많이 먹었는데, 한강에서 먹은 라면이 너무 맛있었다. 맛이 또 다르기 때문에”라고 회상했다.

김희원은 한강의 새로운 이면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강에 밀물, 썰물, 숲도 있고, 해변처럼 모래사장도 있고. ‘이게 우리가 매일 지나다니는 한강인가?’ 할 정도로 아주 대자연 같이 멋있더라. 산책하다가 주위를 둘러보셔라. 훨씬 더 좋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강’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바로 성동일. 권상우는 “성동일 선배님이 특별출연해주시는데 댓글에 ‘권상우랑 패키지냐’라는 걸 봤다. ‘나오는 데마다 나온다’라고. 워낙 감초 역할을 잘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가족같은 동료 선배님인 것 같다”라고 고마워했다.

현재 화제작 ‘무빙’에서 활약 중인 김희원. ‘무빙’의 흥행 소감과 함께 ‘한강’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털어놨다. 그는 “‘무빙’을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좋다. ‘무빙’을 잘되기를 너무 빌었다. 간절한 마음이 있었는데 너무 잘돼서 행복하다. ‘무빙’도 잘되고 ‘한강’으로 인사를 또 드리게 됐는데 계속 이어져서 잘 돼서 앞으로 디즈니가 계속 흥했으면 좋겠다. ‘한강’도 간절하다. 배우들 하는 작품마다 잘 되기를 바라지만, 디즈니에서 연이어 두 개를 하니까 되게 좀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짤 생성’ 장인 권상우는 이번 ‘한강’에서 역시 ‘짤 생성’을 예

고했다. 그는 “나도 모르게 날렸다. 요즘 분들이 유쾌하게 이야기할 거리가 된다는 것도 나라는 배우를 계속 기억하고 있다는 거니까 감사한 일이다. ‘한강’에서도 보시면 정말 일하기 싫고 그럴 때 한 번 나올 거다”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권상우는 “봐야만 한강”이라고, 이상이는 “한강은 디플”이라고 어필했다.

[종로6가(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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