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이왕표 5주기 사진=MK스포츠 제공 |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故 이왕표의 5주기가 돌아왔다.
故 이왕표는 지난 2018년 9월 4일 오전 8시 48분께 사망했다. 향년 64세.
당시 고인은 담도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하며 치료를 받던 중 결국 눈을 감았다.
이후 고인은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한국 대표 프로레슬링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헐크 호건,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링네임 빅 쟈니 호크), 부커 T 등 프로레슬링 메이저 단체 WWE 챔피언 경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더불어 故 이왕표는 2008년 K-1/프라이드 슈퍼스타 밥 샙과 대결로,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한국 프로 레슬링 부활에도 앞장서기도 했다.
그러던 중 2013년 담도암으로 수술을 받았고, 그해 KBS2 교양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암 수술에 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수술 자체가 위험하고 죽을 확률이 있기에, 최후를 생각하며 쓴 유서를 오픈하기도 했다.
유서에는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특히 “나의 눈에 이동우에 기증하고 싶다. 2013년 8월 14일 새벽 이왕표”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모았다.
수술 이후에는 지상파 방송 출연, 새로운 사업 시작, 프로레슬링 공식 은퇴식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건강 회복에 힘썼다. 다만 강한 의지에도 생애
또한 고인이 사망한 뒤 생전 소망인 장기기증으로 화제가 됐다. 그러나 당시 안성기 한국프로레슬링연맹 사무총장은 “5년 동안 투병을 하면서 장기의 기능이 완전히 망가졌다”라고 말했고, 따로 유언 등이 없었던 점, 입관이 이미 진행된 점 등을 이유로 무산됐음을 알린 바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