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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 인터뷰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헌트’ 때는 코카인 댄스, ‘보호자’ 때는 구찌 챌린지
“잘생김이 있어서 없다고 상상 못 해”
‘보호자’ 정우성 감독이 ‘SNL 코리아’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호자’로 돌아온 감독 정우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정우성은 ‘보호자’를 통해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됐다. 배우로서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그의 또 다른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정우성은 드라마 촬영 등으로 바쁜 스케줄 가운데에서도 ‘보호자’ 홍보를 위해 웹 예능프로그램 ‘경영자들’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 등에 출연하며 훈훈한 비주얼과 함께 유쾌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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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자’ 정우성 감독 인터뷰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이날 정우성은 ‘SNL 코리아’ 출연 질문에 해당 코너들에서 선보였던 대사들을 줄줄 읊기도 했다. 이후 그는 “영화를 개봉할 때마다 홍보라는 명분으로 프로그램에 나가는 걸 즐기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실 홍보를 우선시하지 않는다. 홍보한답시고 콘텐츠가 갖고 있는 고유의 톤앤매너를 훼손해서도 안되지 않나. 즐기러 나가는 거다. 거기 나가서 즐기는 건 영화 외에 영화 홍보를 핑계로 팬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그렇기 때문에 내가 좋아서 즐기는 거다. 이번에는 내가 드라마 촬영이랑 홍보랑 겹쳐 있으니까 제한된 시간 안에서 선택 옵션들이 있었다. 짧은 시간 속 ‘나 SNL 나갈래’ 하고 말했다. ‘경영자들’도 남길씨가 나간대서 같이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구찌 챌린지는 현장에서 구찌 춤을 춰봤냐고 하더라. 안 춰봤다 했는데 좀 있다가 해보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연습을 하라고 하는데 난 그 춤을 춰보지 않았고 그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연습을 강요하지는 않았다. 어떤 분은 ‘한 번 추는데 폼은 나야죠’ 해서 권유를 하기도 했지만, 나는 안하고 해본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런데 사실 웃음이라는 걸 좋아하고, 일상에서도 소중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하면서 신났다. 개그맨분들의 연기는 물론, 그 웃음을 고민해 만들기 위한 과정이 각별하다고 생각한다. ‘SNL 코리아’에서 허락한다면 (또 나가고 싶다). 방송에서도 또 나간다 했는데 기회가 되면 진짜 또 나가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
이와 함께 ‘잘생긴 몸치’ 소리에는 “잘생긴 애가 몸치니까 잘생긴 몸치라고 했겠지 않나”라고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