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잼버리 K팝 콘서트’ 잔디 훼손 우려 임영웅 소환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축구화 신고 공연한 임영웅-(여자)아이들 소환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잔디 훼손 우려가 등장, 가수 임영웅, (여자)아이들 등의 잔디 보존 노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새만금 잼버리의 폐영식도 공연에 앞서 같은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잼버리’는 1천억원대의 예산을 갖고 싲가했지만 벌레 문제, 폭염으로 인한 온열 환자 발생, 성추행 의혹 등 물론 운영 미숙, 미흡한 준비와 대처 등으로 연일 논란이 됐다. 결국 조직위는 개최 장소와 일정을 변경했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이에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로 인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 차원이 아닌 성 의원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BTS의 팬들은 분노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이 있지만, 일부 멤버들은 아직 민간인 신분인 것. 이에 국방부가 관할할 권리가 없음을 짚으며 BTS를 국격 살리는 것에 이용하지 말라고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콘서트를 위한 구조물 설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남측 스탠드에 설치되며 무대 구조물들이 잔디까지 들어서게 됐다. 관중 좌석 역시 잔디 위에 설치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는 지난 7월 30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도 놀라운 배수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기도. 더불어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2월까지 4개월간 공사를 거쳐 하이브리드 잔디로 재탄생했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잔디 파임 현상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며, 이렇게 바뀐 뒤 K팝 콘서트 진행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대중들은 잔디 훼손 우려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동안 잔디 보존에 신경을 썼지만 이런식으로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 분노, K-리그 역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점, 복구까지 또 다시 시간이 걸리는 점 등을 짚으며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 (여자)아이들 축구화 공연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7월 30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가 열렸다. 이날 (여자)아이들이 경기가 끝난 뒤 축하공연을 펼쳤다. (여자)아이들은 유니폼이 연상되는 패션을 소화한 것은 물론, 축구화를 신고 공연에 나서 ‘개념돌’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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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