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킹나이트’ 이예담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 캡처 |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이하 ’쇼킹나이트‘)’에서는 1라운드의 마지막 참가자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90년대 아이돌들의 댄스곡을 가지고 승부를 가렸다.
다음 무대는 20대 남녀 솔로 참가자들의 대결이었다. 허스키한 보이스를 가진 배채영은 박미경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를 열창했다. 배채영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채연은 “성량이 마이크를 뚫었다. 마이크 볼륨을 줄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에 맞선 이예담은 주특기 댄스로 쇼킹메이커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휠리스를 신고 등장한 이예담은 “어머니가 1990~2000년대 노래를 좋아해서 유치원 갈 때 차에서 들었다”며 자신과 출생 연도가 같은 세븐의 ‘열정’과 ‘와줘’로 그 당시 감성을 이끌어냈다.
댄서 출신들의 퍼포먼스와 가창력도 대단했다. 남녀 혼성 듀오 유니비니의 최정빈은 댄서 경력 25년, 원소윤은 10년 경력 댄서 출신 가수였다. 두 사람은 박진영 ‘엘리베이터’, 솔리드 ‘나만의 친구’로 댄서의 품격은 물론, 남다른 음색의 보컬과 랩 실력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을 보여줬다.
박재범, 효린, 마마무 화사 등 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댄서도 등장했다. 댄서명 블루미로 활동 중인 신진영은 김완선 ‘가장 무도회’, 박지윤 ‘성인식’으로 파격적인 ‘매운맛’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채연은 “이건 1열에서 봐야 한다”며 앞으로 튀어 나갔고, “춤 선이 이렇게 좋은데 어떻게 노래까지 잘하나 싶었다. 제가 현역이지만 저도 배워야 한다”고 극찬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같은 대학교 선후배로 구성된 걸그룹이 등장했다. 에이쁠은 베이비복스 ‘우연’, NRG ‘할 수 있어’로 아이돌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상민은 “대체 어느 대학교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후 에이쁠은 보컬그룹 빅마마 신연아 교수가 있는 유명 대학교 케이팝 학부 선후배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맞대결을 펼친 4인조 혼성그룹 제로나인은 거북이
결과는 북두칠성, 이예담, 신진영, 에이쁠의 승리로 돌아갔다. 코요태 ‘비몽’을 개사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삐삐엔젤 또한 쇼킹패스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지막 남은 이특의 쇼킹패스는 프리패스 팀에게 돌아갔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