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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고딩엄빠3’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고딩엄빠3’ 방송 캡처 |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3’)’ 27회에서는 익명의 고딩엄마가 “이혼 후 사귀게 된 남자친구와의 새 출발이 가족들 반대에 부딪혀서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놔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딩엄빠’ 시즌 2&3에 출연했던 안서영-남궁지숙이 스튜디오에 함께해, ‘익명 고딩엄마’의 고민을 자신의 일처럼 상담해주는 한편, 방송 후의 달라진 일상을 공개해 시즌3 마지막 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해결책이 안 보이는 고민이 있어서 ‘고딩엄빠3’에 사연을 보내게 됐다”라며 제작진에게 ‘S.O.S’를 친 익명의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이 고딩엄마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교 자퇴 후 또 다른 자퇴생이었던 남자친구와 사귀다가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인해 남자친구와 동반 가출을 했다”는 파란만장한 과거를 밝혔다.
심지어 두 사람은 한 달 넘게 노숙 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고딩엄마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남자친구가 게임 중독에 폭력까지 행사해 결혼 생활을 청산했다. 이후 본가로 돌아가 아버지와 함께 딸을 키우게 됐다”고 털어놨다.
다시 마음을 잡은 고딩엄마는 검정고시에 합격해 대학에 들어갔고, 종강 파티에서 새 남자친구를 만났다. 새 남자친구는 고딩엄마의 사정을 이해해줬으며, 딸과도 친부녀처럼 지냈다.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남자친구의 어머니에게 딸을 정식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이후 남자친구의 어머니와 딸을 데리고 만났는데, 어머니는 두 사람의 만남을 강하게 반대했다. 그럼에도 남자친구는 “아이를 책임지고 결혼해, 초등학교 입학 전 성본 변경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고딩엄마는 “부모님과 대립한 채로 결혼해, 아이를 상처받게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답이 없는 현실 고민에 ‘소피아맘’ 안서영은 “저의 경우, 혼인신고를 하기 전 남자친구가 부모님을 오랜 기간 설득했다. 또한 시댁에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서 문제를 차츰 풀어 나갔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출연진들 역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모님을 설득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고딩엄빠’ 시즌 1~3을 함께 했던 MC 하하가 시즌3를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하하는 “‘고딩엄빠’를 통해 많이 배우고 공감할 수 있었다. 세상의 모든 ‘고딩엄빠’를 응원하고, 피임 잘합시다”라고 재치 넘치는 하차 인사를 건넸다.
이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시즌4의 새로운 MC인 서장훈의 합류와 더불어, 참을 수 없는 ‘쓴소리’의 향연이 예고돼 시즌4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였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