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리그’ 신지 “무대 공포증에 ‘불후’서 실신....체중도 44kg로 빠졌다” [M+이슈TV]

↑ 코요태 신지가 무대 공포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강심장리그’ 방송 캡처

코요태 신지가 무대 공포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 코요태 신지, 김종민이 출연했다.

이날 신지는 ‘불후의 명곡’에서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냈는데 거절한 이유에 대해 “2008년 종민과 빽가 없이 솔로를 준비할 때였다.

이어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와 듀엣 제안이 들어왔다. 리허설 까지 잘 끝냈는데 생방 직전 이상하더라”라며 “도저히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발이 안 떨어지더라. ‘연습이 부족했나?’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생방송 중 손이 미친 듯이 떨리더라. 당시 나를 담당했던 카메라 감독님도 놀랐고, 카메라 옆으로 날 바라보던 눈이 아직도 잊어지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지는 “무대 후 내려가자마자 실신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신지는 “이후 기억이 없다”라며 “당시 무대 영상이 공개된 후 ‘사시나무처럼 떤다’라는 글이 일파만파 퍼졌고, 모든 사람이 조롱한다는 생각이 들어 3년 동안 밖에 나오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제 키에 44kg까지 살이 빠졌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신지는 “아직도 무대에 올라가면 소리가 다 나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신지는 ‘복면가왕’까지 출연을 거절했던 이유에 대해 “‘복면가왕’ 피디님이 제가 출연하는 게 평생소원이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내가 뭐라고 여기까지 찾아와서 이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녹화 날 가면을 썼는데도 앞을 보지 못하고 바닥만 보고 노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다 나를 배려해줬더라”라고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 본 이지혜는 “공감한다”라고 말하며 본인도 눈물을 훔쳤다.

끝으로 신지는 “많이 나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