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뛴다’ 속 배우 원지안이 ‘주인해’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로 높였다.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방송 캡처 |
4회까지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뱀파이어와 인간의 현실 가득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내는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극 중 원지안은 기간제 보건교사이자 인간미라곤 없는 차가운 성격의 주인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의 흰 피부와 저음 목소리는 범접할 수 없는 포스로 판타지 요소를 제대로 입혔다. 앞서 제작진은 이와 관련 그녀의 캐스팅에 대해 크게 만족해하며 칭찬한 바 있다.
1회 방송부터 원지안은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중 출근을 하자마자 학부모에게 머리채가 잡힌 인해는 당황한 것도 잠시 보건실에 혼자 찾아온 학생이 따돌림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학부모에게 이야기하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이 장면에서 원지안은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주인해’ 캐릭터의 성격을 엿보게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지안은 특히 평범치 않은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인해는 집주인이 사기꾼으로 밝혀짐으로써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는가 하면 아버지에게 상속받은 오래된 저택 지하에서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 분)과 처음 만나게 됐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그녀의 눈빛, 말투, 제스처 등 캐릭터를 빚는 요소 하나하나가 보는 이들에게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원지안의 다채로운 연기력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인해는 우혈이 자신의 카드로 쇼핑해 한도초과가 나왔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했다.
하지만 우혈과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한 인해는 갑작스러운 그의 입맞춤에 자신도 모르게 우혈을 계속 생각하는 등 스스로의 감정에 당
이렇듯 다채로운 매력으로 중무장한 원지안은 4회까지 방송된 ‘가슴이 뛴다’에서 ‘주인해’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장면에 따라 변화하는 그녀의 섬세한 감정은 극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으며, 옥택연과 환장의 티키타카 또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