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외부세력 입증 녹취파일 공개 “바이아웃 200억 제안”

↑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녹취 파일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피프피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워너뮤직코리아와 나눈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3일 오전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의 외부세력 배후를 입증할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파일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A 전무와의 통화 녹취파일이다.

피프티 피프티 강탈 시도 사건의 배후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외주 용역업체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가운데, 지난 6월26일 어트랙트가 사건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내용증명을 워너뮤직코리아에 발송한 바 있다.

다만 워너뮤직코리아는 같은 날 이를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녹취에 따르면 A 전무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게 더기버스 대표에 바이아웃 건을 문의했다.

A 전무는 “제가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을 드린 게 있다”라고 말했고, 전홍준 대표는 이를 듣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전홍준 대표는 바이아웃이 무엇인지 묻고, A 전무는 “레이블, 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식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홍준 대표는 해당 사안에 대해 들은 적 없음을 재차 짚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녹취파일과 관련해서 “안성일 대표는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승인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라며 “이외에도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추가적인 범죄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의 계약과 관련해 외부세력의 개입 정황을 포착, 더기버스 측을 고소했다.

반면 피프티 피프티는 이를 반박하며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