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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 전시회 사진=이남경 기자 |
롯데시네마는 지난 12일에 이어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극장 공간을 활용한 랜덤 스퀘어 체험 전시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를 언론에 공개했다.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는 롯데시네마는 극장 공간이라는 특수성을 고려, 기존 상영관을 활용해 특별 조성된 랜덤 스퀘어 공간이다. MZ세대들에게 이색 체험으로 떠오르는 ‘랜덤 다이버시티’와 만나 선보이는 첫 전시로, 각 사의 고유함을 담아 기획했다.
‘랜덤 다이버시티’는 감성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과 색상의 반응 관계를 분석하고, 색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색상으로 치환하는 체험형 전시이다. 개인의 특정한 기억과 감성을 연상시키는 사진을 응시하고 이때 일어나는 뇌파를 측정하여 AI가 감정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색을 배합하여 추출하는 융합예술 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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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 입구 사진=이남경 기자 |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를 즐기기 위해서는 ‘랜덤 다이버시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야 한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색 추출 체험에 필요한 사진을 촬영하고 입력, ‘이모션 백신’ 바이알을 추출해 소장할 수 있다. 또한 티켓이 QR코드로 되어 있어 각 전시회 속 여러 체험 공간을 즐기는 데 사용된다.
전시회의 시작은 입구부터 포토월로 구성이 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형광색으로 꾸며진 공간은 문을 열고 새로운 세계로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나’를 기록할 수 있는 첫 순간을 경험하게 해준다.
이후 영화 티켓을 연상케하는 영수증을 가질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슬레이트’에 달린 센서를 통해 촬영이 되는 원리로, 슬레이트를 치며 그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최근 MZ세대에서는 네컷 사진이 유행이듯, 널널한 공간으로 여러명이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슬레이트 포토존을 즐겼다면, 이제 나의 취향을 알 수 있는 ‘무비플레이리스트’ 공간을 마주한다. 30초간 여러 영화들 속 자신의 취향 3가지를 꼽으면, 추천 알고리즘 데이터를 통해 5만 여개의 작품 중 또 다른 취향을 선정해 티켓으로 제공해준다.
또한 이 공간의 연장선으로 자신이 태어난 해 네 자리를 입력하며, 당시 영화 3가지를 소개해주기도 한다. 친구와 함께 가서 같은 해를 입력한다고 해도 다른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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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 이모션 백신 사진=이남경 기자 |
앞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진을 입력, 원하는 단어를 작성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색을 바라볼 때와 사진을 바라볼 때 뇌파를 분석해 유사한 색으로 나만의 감정 바이알이 추출이 된다. 특히 이렇게 추출된 바이알은 작은 약병에 담기며, 퇴장 후 진공 포장을 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더불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의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 바로, 나만의 포스터를 만들 수 있는 것. 이모션 백신과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는 체험존으로, 영상을 보고 뇌파를 측정한다. 이를 활용해 나만의 포스터를 가질 수 있는 매력이 있어, ‘셀프 캐해’에 진심인 MZ세대로부터 전시회 공개 이후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는 포토존이 많다는 점도 MZ세대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모션 뱅크를 통해 사진을 촬영해
한편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는 오는 6월 16일 첫 공개된다.
[신천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