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이어 BJ 아영까지…연이은 캄보디아 의문의 의료사고 사망

↑ BJ 아영 의문사 사진=아영 SNS

방송인 서세원에 이어 BJ 아영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가운데 의문점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칸달주 한 마을에서 한국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BJ 아영(변아영)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BJ 아영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가 검거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은 BJ 아영이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차에 실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현지 보도에서는 BJ 아영의 시신에 심한 구타 흔적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측은 BJ 아영에게 동행자가 있었으나, 동행자는 BJ 아영이 사라진 뒤 사흘간 아무런 신고가 없었던 점, 수액이나 혈청을 맞다 사망한 경우 의료사고이나 시신을 유기했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의문점을 짚었다.

BJ 아영은 지난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BJ 활동을 청산하고 당분간 일반인으로 살 것을 선언했다.

당시 그는 “한국 돌아가서 유튜브에 제 진실성이 담긴 영상 하나 올리겠습니다. 저도 듣고 보고 한 게 많은데 그냥 아영이 생각은 이렇구나 하고 봐주세요”라며 “그리고 항상 말하지만 저 소통 좋아해요. 용기 내서 디엠 해주세요”라고 새 삶을 예고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서세원 사망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편 故 서세원 역시 의료사고로 지난달 20일 오전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그는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수액을 맞다가 심정지가 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인이 방문한 병원은 정식 개업을 하지 않은 곳에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것은 물론, 사망 전 맞은 주사가 프로포폴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사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어 의문이 더욱 커진 바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