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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백진희 사진=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으로 돌아온 오연두는 “나 좀 쉴게요, 공태경 씨도 쉬어요”라고 인사했다.
하지만 공태경은 “안돼요, 지금 꼭 해야할 일이 있어요”라고 그를 붙잡았다.
이는 휴대폰에 저장하는 이름을 바꾸기 위한 것. 오연두는 “공태경 씨, 그냥 그거 혼자 고민하면 안돼요?”라고 피곤함을 고백했다.
공태경은 “오빠, 자기, 달링. 허니로 할까?”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오연두는 “그렇게 저장하기만 해봐요. 확 휴대폰 폭파시켜버릴 테니까”라고 저지했다.
공태경은 “사람이 낭만이 없어. 그럼 어떻게 저장해요?”라고 되물었다.
오연두는 “그냥 아내라고 하면 되지 않아요. 심플하게”라고 답했고, 공태경은 “그건 심플한 게 아니라 무미건조한 거죠”라고 받아쳤다.
공태경은 열심히 이름을 떠올렸고, 오연두는 “대충 좀 해요”라고 달랬다.
이에 공태경은 ‘오♥아내♥’ ‘공♥남편♥’으로 결정, 오연두는 “이 과도한 하트는 뭐예요. 좀 빼면 안돼요?”라고 물었다.
공태경은 “이 하트 두 개는 절대 포기 못해요”라고 짚었다.
오연두는 “알겠으니 이제 줘요”라고 휴대폰을 받아갔고, 공태경은 “한 자라도 바꾸면 나 정말 화
피곤해하는 오연두를 다시 붙잡은 공태경은 “조금만 더 같이 있다가 가면 안돼요?”라고 고백했으나. 오연두는 “한 집에 같이 있잖아요. 나 너무 피곤해요. 내일 아침에 봐요”라고 단호히 떠났다.
공태경은 “너무해”라고 투정을 부리면서도, 자고 있는 오연두에게 전화해 저장명을 보며 흐뭇해하기도 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