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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김준호가 ‘독박투어’ 촬영에 여자친구 김지민의 반응을 밝혔다. 사진=MBN |
2일 오전 MBN ‘니돈내산 독박투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 박승호PD가 자리했다.
‘독박투어’는 사비로 경비를 쓴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와 관련해 박승호 PD는 “연예인들이 출연료를 받고 좋은 데 가고, 좋은 밥을 먹는 것을 보면서 ‘연예인은 참 좋겠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생각을 뒤집었다. 항공료를 제외 한 모든 돈을 출연자 돈으로 쓰자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이들이 흔쾌히 수락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사비로 결정하는 프로그램 취지에 대해 아내와 여자친구의 반응에 대해 묻자 유세윤은 “아내는 돈 쓰는 것이 초점이 아닌 ‘좋아하는 사람과 하니 좋겠다’라고 반응했다”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재밌겠다’라는 말과 함께 ‘오빠 너무 이기지마’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전했다.
김대희는 “아내가 밥과 고기반찬을 해주며 ‘오빠가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때야? 무조건 해야지’라고 말했다”라며 “‘많이 걸리지는 마’라고 이야기했다”라고 털어놨다.
홍인규는 “아이들이 아빠가 TV에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좋아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유일하게 여자친구가 있는 김준호는 김지민의 반응에 대해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다. 지민이랑 있고 싶어서...”라며 “지민이가 응원해 주더라. ‘미우새’, ‘돌싱포맨’만 하고 있는데 결혼하면 아웃될 수 있어서 이 프로그램이 잘돼야 한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지민이가 돈 버는 남자를 좋아한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대희는 “마지막날 김지민에게 전화가 왔다. 하루 일과를 소소히 밝히고 ‘쪽’거리더라. 정말 닭살 돋았다”며 두 사람의 애정을 증명했다.
‘20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20주년 우정 여행을 빌미로 시작된 ‘찐친들의 복불복 독박투어’를 콘셉트로 한다. 여행의 모든 과정을 복불복 게임을 통해 진행해 출연자 사비로 결제하는 초유의 리얼리티 여행 예능이다. 6월 3일 첫 방송.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