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진이 ‘가면의 여왕’에서 최후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채널A |
지난 29일과 3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11, 12회에서는 10년 전 기도식(조태관 분)이 사망한 강보 호텔 2401호에서 송제혁(이정진 분)이 숨진 채 발견되는 반전 엔딩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송제혁의 죽음으로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지난 5월 31일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는 마지막까지 감정선을 잃지 않는 이정진의 열혈 모멘트가 담겨 있다.
김선아는 이정진과 독대하는 씬을 앞두고 술잔에 술을 따르는 리허설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잔에 든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때아닌 의좋은 형제 케미를 발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본 촬영이 들어가자 이정진은 언제 장난쳤냐는 듯 날 선 모습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김선아 역시 잔에 든 술을 이정진 얼굴에 정확히 명중시키는 등 차진 연기 티키타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면퀸’ 4인방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에게 둘러싸인 이정진은 네 배우에게 “심사위원이야?”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유선은 완벽한 4대1 구도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에게 아이디어까지 제공하는 등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결박 상태에 놓인 이정진은 다소곳한 포즈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이정진은 “드라마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하차하기 때문에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배우들도 못 본다는 생각에 아쉽다. 제혁이는 떠나지만 최종 빌런은 저도 궁금하다. 마지막까지 함께 찾아보자”고 전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