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이평 사망 이선진 추모 사진=이평 인스타그램 |
이선진은 지난달 3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아 난 무슨말을 해야할지 아니 무슨 말을 해야 너한테 전해질지 너무 늦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너에게 자주 연락도 못하고 만나서 맛있는 밥한끼도 제대로 못 사주고 시간만 흘려 보냈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너 많이 아파졌을까봐 두려워서 겁쟁이라서 연락을 피한 적도 있어. 미안하다. 바보같은 나를 용서해줘”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렇게라도 너가 가는길 외롭지 않았으면 하고 글을 써보지만 이 또한 잘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구나. 평아,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더 웃으며 행복해라”고 말했다.
이선진은 “나중에 꼭 만나자. 미안하다 평아. 사랑한다 평아”라고 애도했다.
더불어 “오랫동안 암투병으로 많이 아팠다. 아픈데도 런웨이도 서고 모델일을 하며 너무도 행복해했었다. 모델로서 멋진 모습만 기억되고 싶다고 아픈 거 사람들이 아는 거 싫다고 해서 아픈 평이를 주변에 알리지못했다. 죄송하다. 미안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고의 모델 이 멋진 후배를 위해 많은 분이 고인가시는길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장례가 끝나면 글은 내리겠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모델 이평은 지난달 31일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9시다.
그는 18세에 모델로 데뷔했으며, 故 앙드레김, 이상봉, 곽현주 등의 패션쇼 무대에 섰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제31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어워드여자모델부문’ ‘Asia 美 Awards 모델상’ 등을 수상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