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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를 안고 있는 유튜버 박위가 당했던 차별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세치혀’ 방송 캡처 |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표창원, 박위, 서아람 등 혀 파이터 3인의 불꽃 튀는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셜록홈즈 세치혀’ 표창원과 ‘미라클 세치혀’ 박위가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결승전 못지않은 ‘외유내강’ 아이콘의 대격돌이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위라클’ 박위는 ‘이 구역 긍정킹’인 자신을 ‘킹받게’한 망언 모음집으로 썰을 풀었다.
그는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고도 긍정 마인드로 친구들을 안심하게 한 일화를 언급하면서 “웬만해선 저를 킹받게 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그 어려운 걸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분노 유발자들의 망언을 공개했고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박위는 잘못 주차해 놓고 뒤늦게 나타나 “장애가 벼슬입니까?”라는 적반하장 막말을 쏟은 빌런 등을 예시로 인성과 개념을 상실한 분노 유발자들의 썰로 썰 피플을 뒷목 잡게 했다.
또한 그는 이어 이보다 더 심한 망언이 있다면서 절단신공을 날려 분노와 궁금증을 동시에 일으켰다.
박위는 ‘사고 후 우울해질 때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묻자, 엉덩이에 욕창이 생겼을 당시의 얘기를 들려줬다. 그
그는 “지금 내가 고난의 가운데 있다고 생각할지라도 이 고난의 시간을 잘만 견디면 인생의 재료가 되고 삶의 힘이 될 거라 믿는다”라는 긍정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불편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박위를 ‘건강한 멘탈의 의인화’라고 추켜세웠다.
준결승전의 승자는 표창원이었다. 박위는 비록 패했지만 “이기고 지고를 떠나 공중파에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면서 장애인들을 향한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하며 훈훈
한편 방송 말미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 ‘셜록홈즈 세치혀’ 표창원, ‘멘탈코치 세치혀’ 곽정은, ‘MZ머니 세치혀’ 김경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불륜잡는 세치혀’ 양나래, 양나래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안겨준 ‘탈북 세치혀’ 윤설미 등이 출전하는 올스타전이 예고되며 다음 주 ‘세치혀’를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