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최유나 “코로나 기간 ‘분리수거 이혼’ 늘어나…실제로 많이 한다”

↑ ‘라디오쇼’ 최유나 사진=이혼 전문 변호사 최유나 인스타그램

‘라디오쇼’ 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가 코로나 기간 이후 ‘분리수거 이혼’이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심진화, 이혼 전문 변호사 최유나,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최유나는 “코로나 기간 이후 분리수거 이혼이 많아졌다”라고 밝혔다.

코로나 기간에 분리수거할 것이 많아지며 부부 간의 갈등이 생긴 것. 슬리피 역시 경험을 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최유나는 “실제로 이혼까지 간다”라고 짚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법정에서도 외도, 폭행 이런 걸로만 싸울 것 같고 자잘한 건 안할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정기일에서 양쪽 당사자가 조정위원회, 판사님 앞에서 분리수거 당번 어겼다든지, 배달음식 나오면 설거지해서 버려야 하지 않나. 일회용기를 설거지해야 하니까 그걸로 많이 싸우고 이런 걸로 이혼을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판사님도 그러면 혼을 내시냐”라고 물었고, 최유나는 “판사님도 이런 걸로 싸우시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심진화는 “그러면 판사님은 법정에서 슈트 입고 ‘지금 본인은 설거지를 하고 분리수거해야 하는데 안하시고’라고 하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최유나는 “공감 많이 해주시고 합의를 이끌고 재결합시켜 드리려고 많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다른 일로 엮이는 거지, 이걸로만 되는 건 아닐 거다. 판사님이 화해를 하라고 했으니 다행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질문했다.

최유나는 “

분리수거만이 아니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에서 화가 나는 거다”라고 짚었다.

그는 “서로에 대한 희생을 하고 있다는 걸 기본적으로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혼을 결심하시는 극단적인 상황은 당연 버튼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당연하다는 생각이 딱 내 뇌리를 스칠 때, 여기서 화가 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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