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고혹+섹시한 뱀파이어 ‘Bite Me’로 돌아왔다 [M+핫컴백]

↑ 엔하이픈이 팬들을 위한 팬들이 원하는 고혹적이고 섹시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엔하이픈이 팬들을 위한 팬들이 원하는 고혹적이고 섹시한 모습으로 분했다.

엔하이픈은 오늘(22일) 미니 4집 ‘DARK BLOOD’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미니 3집 ‘MANIFESTO : DAY 1’ 이후 약 10개월 만의 컴백으로, 이들은 한층 폭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였다.

‘DARK BLOOD’는 이들이 팬들과 더 긴밀하게 이어지고 싶은 마음, 또 팬들의 소중함 및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다크 판타지’ 이야기에 빗대 전하는 앨범이다.

또한 ‘DARK BLOOD’는 소년이 운명의 상대(너)와 재회해 ‘너’를 위한 희생을 각오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에 이번 앨범은 엔하이픈과 컬래버레이션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DARK MOON: 달의 제단’과 앨범 서사의 결을 공유한다.

타이틀곡인 ‘Bite Me’는 소년이 ‘너’와 내가 피로 연결된 운명임을 자각하고, 그 증표로 나를 다시 물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희승이 녹음 디렉팅에 이름을 올리고, 니키가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 속에는 엔하이픈 멤버들의 차가운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이 돋보인 장면은 다크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의상과 미니멀한 슈트가 대비를 이뤄 영상을 보는 맛을 더했다. 더불어 댄서와 호흡을 맞추며 선보이는 퍼포먼스 역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Just come kiss me and bite me”라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강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 엔하이픈이 팬들을 위한 팬들이 원하는 고혹적이고 섹시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특히 목을 무는 듯한 ‘바이트’춤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 시킨다.

더불어 뮤직비디오는 폴란드 로케이션으로 진행됐고, 곳곳에 등장하는 오브제가 신전을 연상하게 했다. 이에 맞춰 엔하이픈 멤버들 역시 그리스 신화 남신을 연상하게 하는 물오른 미모를 뽐냈다.

타이틀곡 ‘Bite Me’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앨범에 자리 잡았다.

신의 운명을 깨닫고 각성한 소년의 서사를 담은 ‘Fate’, 상대방을 위한 희생을 다짐하는 ‘Sacrifice (Eat Me Up)’, 혼자만의 춤에 취해 타락해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 ‘Chaconne’, 잃어버린 사랑으로 인한 뒤늦은 후회와 괴로움을 청구서에 비유한 ‘Bills’, ‘너와 나는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운명임을 잊지 말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녹인 ‘Karma’ 등이 수록됐다. 각 곡은 소년과 ‘너’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다.

앞서 정원은 “이갈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 했다. 베일을 벗은 앨범을 통해 이것이 입증됐고, 앞으로 펼쳐질 엔하이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ENHYPEN DARK BLOOD SPECIAL SHOWCASE’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