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효자=정민찬 “루프스 병으로 시력 잃어가는 어머니 위해 출연” [M+TView]

↑ ‘복면가왕’ 효자의 주인공은 트로트 가수 겸 발레리노 정민찬이었다. 사진=‘복면가왕’ 방송 캡처

‘복면가왕’ 효자의 주인공은 트로트 가수 겸 발레리노 정민찬이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효자와 방구석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열창했고, 그 결과 방구석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효자는 발렌리노 겸 가수 정민찬.

그는 “한예종을 졸업하고 국립발레단에서 활동을 했다”라고 자신의 이력에 대해 밝혔다.

이후 “부모님께서 오랫동안 전통찻집을 했다. 자연스럽게 70, 80 노래를 접하다 보니 트로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레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걱정했고 엄청나게 실망했다. 특히 트로트를 한다고 했을 때 더 걱정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방송을 보다 나태주가 태권과 트롯을 하는 모습을 봤다. ‘나도 발레와 트롯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트로트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민찬은 “당시 부모님은 ‘네가 뭔데 트로트를 하냐’라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정민찬은 ‘복면가왕’ 출연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루프스 병을 앓고 계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점점 시력이 좋아지지 않고 계시는데 내가 나온 방송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어머니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털어놔 뭉클함을 안겼다.

끝으로 정민찬은 영상을 통해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건넸다.

그는 “사랑한다”라는 말과 함께 “어머니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는 효심을 드러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