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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퀴즈’ 김소정 PD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사내뷰공업’ 김소정 PD가 출연했다.
이날 황은정 캐릭터와 관련해 김소정 PD는 “내가 당했다, 중학교 때. 그 친구한테”라고 고백했다.
그는 “투투라고 200원도 주고, 매점에 무서운 언니, 오빠들 있으니까 빵 사다달라하면 사다주고. 체육복 빌려주고”라고 설명했다.
김소정 PD는 “내가 당한 캐릭터여서 그 친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너네 이제 보니 별것도 아니다. 너네 이러는 것 멋없다’라는 생각에서 풍자하는 의도로 한 거다. ‘너네 잘 사냐’”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래서 받는 피드백 중에 자기가 중학교 때 이런 친구한테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 캐릭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불편하다고 한 게 있어서 아차 싶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PD는 “나는 내 이야기라 가볍게 푼 거도 있다. 그 피드백을 받은 이후로는 얼짱 느낌으로”라고 덧붙였고, 유재석은 “중요한 것은 멋없다는 거다. 하지 마세요. 하지마”라고 학폭 가해자들에게 경고했다.
더불어 “김혜진 캐릭터가 소정 PD와 많이 닮았다고”라고 질문, 김소정 PD는 “일단 공부를 잘했고. 고3 졸업할 때 전교 1등 했었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유재석은 “수능 전과목 중 3-4개 틀렸대요”라고 놀랐고, 김소정 PD는 “그게 정확히 개수가 생각이 안나는데 많이 흘러서. 전 점수가 400점 만점인데 391점이었던 게 기억이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대학교 장학금 4년 내내 받지 않았어요?”라고 물었고, 김소정 PD는 “등
이어 “다큐에 보면 얘가 산에 가서 공부를 한다던가, 세수할 때 붙여놓고 단어를 외운다던가 그게 내 실화여서 대본을 쓴 거다”라고 고백했다.
산에서 공부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너무 집중이 안돼서 장소를 바꿔서 공부하면 잘되길래 산에 가봤는데 안 까먹어지더라”고 말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