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명 다 잘생김”…매력 가득 新 보이그룹 오디션 ‘소년판타지’(종합)

↑ ‘소년판타지’ 제작발표회 사진=MBC

‘소년판타지’가 참가자들의 과거까지 검증을 마친 가운데 새로운 글로벌 보이그룹 탄생을 알렸다.

30일 오후 MBC 새 예능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2’(이하 ‘소년판타지’)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강창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 강영선CP, 박상현PD & 정영한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날 최강창민은 “데뷔했을 당시랑 지금이랑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우선 아이돌을 꿈꾸는 그런 친구들의 수가 굉장히 많아졌다. 그들이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뭘 배우고 하는 마음이 있을 때, 우리 때는 많지가 않았다. 지금은 다양한 곳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게 꼰대로서 참 많이 부럽다. 나아가서는 그러다 보니까 많은 친구가 프로듀서 4명처럼 훌륭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걸 꿈꾼다. 예쁘고 잘생기고 실력도 출중한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진 것 같다. 그런 점들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점 같다”라고 데뷔 당시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을 밝혔다.

이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래 가수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흔한 답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실감하는 것 같다. 팬분들과의 소통, 교감. 그런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유대감 같은 것들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떤 말과 행동을 하든, 춤과 노래를 하든 그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가수들을 볼 때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주시는 게 팬분들이다. 판타지 소년들을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판타지 메이커의 역할이 굉장히 이 프로그램에서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승윤은 합류와 관련해 “내가 아무리 열정을 가지고 활동을 하지만, 데뷔 전에 주는 영감들이 있어서 오히려 에너지를 받고 배우고 있어 이 자리가 감사하다. 나에게 발전의 시간이 되는 시간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공개했다.

전소연은 시즌1에 이어 또 다시 프로듀서진으로 합류했다. 그는 “(시즌1과) 다를 거라고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걸그룹이고 이번에는 보이그룹이니까. 되게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 열정은 비슷한 것 같다. 이번에는 달라진 점은 엄청 달라졌다보다 시즌1보다 더 다양한 캐릭터의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걸그룹과 보이그룹 오디션을 똑같이 평가하고 있다. 캐릭터를 가장 많이 보고 있다. 요즘 잘하는 친구들, 가수를 꿈꾸거나 가수가 돼서 활동하는 친구들도 많다. 눈에 가장 띄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을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매력’을 중요 포인트로 꼽았다. 더불어 “실력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소년판타지’ 첫방 사진=MBC

강영선CP는 ‘소년판타지’의 장점으로 “이 시대의 글로벌 아이돌로 살아 남으려면 글로벌 팬덤이 탄탄하게 받침이 되느냐 아니냐가 성공의 키인 것 같다. ‘소년판타지’는 그런 점에 중점을 많이 뒀다”라고 자부했다.

더불어 “글로벌 파트너쉽을 둬서 세계에서 함께 만든다. 글로벌 파트너가 더 추가돼서 함께하고 있다. 일본 최대 OTT 플랫폼인 아베마 등 다양한 매체에서 모두 힘을 합쳐서 글로벌 스타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서 아이돌이 탄생하면 글로벌 파트너들이 또 힘을 모아 열심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현PD는 “같은 생각이고, 해외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그거를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영선CP는 강점으로 “프로듀서와 MC”라고 꼽았다. 그는 “가장 강력하지 않나. 가장 강력한 프로듀서진과 MC를 갖추지 않았나 하는 자부심이 든다. 섭외는 말했듯, 글로벌 팬덤을 갖춘 아이돌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연구도 많이 하고 시즌1에서 부족했던 점도 많이 보완해서 글로벌로 더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영향력 있는 매체들이 같이 손을 잡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진영은 “곡만 주고 프로듀서를 하는 게 아니라 학기제를 도입해서 선생님과 학생들의 호흡으로 성장해가는 게 차별점이라 생각하고 좋았다”라고, 박상현PD는 “막강 프로듀서와 MC는 당연한 거다. 짧게 말씀드리면 연습생들 54명 진짜 잘생겼다”라고 강조했다.

MC와 프로듀서진은 ‘소년판타지’ 참가자들의 선배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최강창민은 ‘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우영은 ‘자기 자신’을 강조하는 조언을 전했다. 우영은 “옆에 창민이 형이 있어서 내가 뭐라고 말하기에는 배울 게 많다. 요즘도 항상 많이 배우려고 하고, 늘 그런 자세로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프로듀서로 함께하게 된 입장에서 우리 친구들을 생각해보자면 실력, 외모, 인성 여러 가지 항목들이 많은 것 같다. 그 기준 자체, 아이돌로서의 자격 요건 그런 기준.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그 기준도 많이 높아진 것 같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 기준은 변함은 없는 부분인 것 같다”라며 “내가 느끼기에 그런 거를 다 떠나서 제일 이 친구들한테 해주고 싶은 이야기, K팝 아이돌로서 데뷔를 하게 되고 앞으로 살아가게 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인 것 같다. 얼마나 자기 자신을 잘 바라볼 줄 알고, 자기가 하고 싶은게 뭔지, 이걸 왜 하고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등 자기를 잘 케어할 줄 아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만약 최강창민, 우영, 진영, 강승윤이 참가자라면 각자 생각하는 예상 순위는 어떨까 가정을 해봤다. 최강창민은 “어쨌든 살아 남아야 해서 데뷔조에 드는 것, 12등 정도 조심스레 노려보겠다”라고 답변했다.

이를 들은 강승윤을 비롯해 우영과 진영은 “형이 12등을 해버리시면”이라고 당황했고, 우영은 “누가 밟는 방법 알려준 적 없다 13위로 해서 좋은 경험하고 탈락하겠다”라고 겸손한 답을 했다.

반면 진영은 “무조건 1등. 왜냐하면 실력이 안되면 어떻게든 끼를 부려서라도 어떻게든 팬들의 마음을 살 것 같다”라고 짚었다. 그는 끼를 부리는 팁으로 “자신이 어떤 게 괜찮은지 알아야 한다. 자기 객관화가 되어야 하고 그런 모습을 연구하고 노력하면 어떤 게 또 통할지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제시했다.

강승윤은 “진영이 형이 감히 1위 욕심을 내주셔서, 나도 감히 1위 욕심을 내보겠다. 경쟁이 중요한 삶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공감했고, 최강창민은 “이러면 유일하게 우영만 탈락하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의 과거 역시 중요한 부분. 최근 오디션 참가자들의 인성과 사생활 논란 등으로 문제를 겪은 경우가 잦아졌다. 이런 부분에 대해 강영선CP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참가자들을 선발하면서 약 3회 정도 참가자들과 개인 면담을 거쳤다. 이제 참가자분들의 동의 하에 그분들의 모든 SNS 게시물이나 댓글, 여러 가지를 철저하게 검증을 했다. 그리고 사실 우리가 무언가 수사기관에 공권력이나 영장이 필요하는 영역까지는 당연히 접근할 수 없지만, 그렇게 접근하기 전단계까지는 철저하게 검증을 신경 많이 썼다. 그 검증 단계 거친 참가자들을 신뢰하고 그들이 우리의 동반자이기도 하니까 그분들이 없으면 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그분들을 믿고 협력해서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년판타지’는 오늘(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