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경윤 “모태신앙 너무 부끄러워...멤버들에게 포교한 적 없다”

↑ 디케이지 경윤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자라는 사실과 관련해 솔직한 생각과 심경을 밝혔다.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디케이지 경윤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자라는 사실과 관련해 솔직한 생각과 심경을 밝혔다.

13일 디스패치와의 보도에 따르면 경윤은 “어릴 때 어머니를 따라다녔다. 어릴 때 이모가 살던 집으로 갔다”라며 “처음에는 집에서 전도했고, 유치원 다닐 때쯤 건물 3층에 교회를 차린 걸로 기억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JMS 설교는 영상을 통해 들었고, 이모는 JMS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해주시는 분이라 했다. 당시에는 메시아인줄 몰랐고, 조금씩 주입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정명석을 초등학교 때 월명동에서 본 적이 있다. 농구 골대가 있는데, 정명석이 반대편 코트에서 기도한 다음 슛을 쐈다. 그런데 공이 다 들어가더라. 당시에 미쳤다고 생각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힙합, 댄스, 관악대, 가수단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있다. 노래를 좋아했고, 노래 잘하는 사람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싶어 JMS 가수단에 지원했다”로 털어놨다.

특히 경윤은 정명석에 대해 “정명석은 성범죄자로 보이지 않았다. 그 모습만 보고 현혹된 게 내 실수”라며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라고 후회했다.

그는 “누가 종교를 물으면 기독교라 답했고 소속사, 멤버, 누구에게도 JMS를 언급한 적이 없다”라며 “포교를 한 적도 절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경윤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탈교한다. 더이상의 JMS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윤 소속사 측은 “경윤 군은 특정 단체에 대하여 많은 분들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윤 군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했다”라고 알린 바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