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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글로리’의 안길호 감독이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DB |
12일 안길호 감독의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라고 과거 학폭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라며 사과했다.
법률대리인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인생을 걸어 철저하게 준비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파트1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최근에 공개된 파트2 역시 글로벌 3위에 진입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안길호 감독은 ‘비밀의 숲’ ‘해피니스’ ‘청춘기록’ 등을 연출했다.
▶ 다음은 안길호 PD 측 입장 전문
안길호 감독님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입니다. 최초 보도로부터 입장을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지체된 점 양해 말씀드립니다.
안길호 감독은 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이 일을 통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합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