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순간”…정가은, 과거 사이버 종교 집단 일화 ‘관심’

↑ 정가은 사이비 종교 집단 일화 재조명 사진=DB

방송인 정가은이 과거 예능에서 공개했던 사이비 종교 집단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는 정가은이 ‘그분을 위한 성스러운 워킹’이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정가은은 대학생 시절 모델을 꿈꿨고, 저렴한 비용으로 워킹을 배울 수 있는 예술단을 찾았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당시 수업 전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학원에 의문이 들었으나 워킹만 열심히 배우자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두세 달 뒤 학원 관계자들이 “드디어 때가 왔다”라며 “선생님을 만나러 가자”라고 말했고, 정가은은 이들을 따라 노천으로 보이는 장소에 갔다고.

‘선생님’으로 불리던 남성은 수영복만 입고 앉아 있었고, 여러 여성들도 수영복만 착용한 채 ‘선생님’의 주변에 모여있었다고 회상했다.

정가은에게 워킹을 가르치던 언니는 ‘선생님’을 위해 이 모든 것을 준비한 것이라고 짚으며, 모델 수업 역시 ‘선생님’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가은은 이 모델 학원의 실체를 직감했으나, 목과 허리가 아파 울며 수업을 받았을 당시 “선생님이 한 번 만져주시며 낫는대”라는 언니의 말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으로 ‘선생님’을 찾았으나, 다행히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정가은은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선생님’의 존재를 알게 됐고, 모델 학원에 얽힌 진실도 파악했다고 전하며 “아찔했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런 가운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JMS 총재 정명석의 만행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이같은 정가은이 언급한 사이비 종교 집단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