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 파트2의 서사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진=티빙 |
지난달 27일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파트2는 글로벌 TV쇼 부문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타르, 세네갈, 토고 등 12개국 TOP10에 오르며 파트2 공개 이후 역주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필리핀,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 4개 지역 및 국가에서 정상에 올라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해보였다.
파트2에서는 원작에선 볼 수 없었던 캐릭터들의 전생 서사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장중하게 펼쳐지는 등 세상을 지켜내기 위해 험난한 여정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에 3월 3일 공개되는 ‘아일랜드’ 9, 10화를 앞두고 캐릭터별 주목해야할 서사를 되짚어 봤다.
# ‘불멸의 존재’ 반, 원정성사를 기다린 이유
반(김남길 분)은 과거 결계 칠 힘을 얻고 태장종으로 돌아온 원정의 모습에 희망을 품은 것도 잠시, 종령의 계략에 의해 세 사람은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반은 다시 올 테니 기다려 달란 원정의 마지막 말을 품은 채 긴 세월동안 홀로 제주를 지켜냈다.
반은 미호로 환생한 원정의 곁을 지키기로 했지만, 악의 세력 백백교의 수장 율(김성오 분)과 손잡은 궁탄이 나타나 위기를 맞았다. “내가 죽어야 네가 산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반이 과연 미호와 세상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운명의 중심에 선’ 미호, 원정성사 되어 정염귀 봉인?
자신의 전생을 알게 된 미호(이다희 분)는 자신 때문에 일어나는 비극을 멈추기로 결심했다. 반과 함께 ‘신의 어머니’ 금백주(고두심 분)를 찾아간 미호는 원정성사가 되기 위해 혹독한 수련을 받기로 했다. 정염귀를 봉인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미호가 새로운 결계를 치는 것. 그녀는 세상과 과거 반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수련에 나서고, 미호가 반과 요한의 지킴 속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 구마사제 요한, 예언서 속 소명 이룰까
예언서 속 세상의 균열과 멸망을 막아줄 유일한 구원자 미호를 도우라는 소명을 받은 요한(차은우 분)은 궁탄에 의해 형 찬희(최태준 분)를 자신의 손으로 처단해야 했다.
형을 잃은 깊은 슬픔에 잠긴 요한은 반을 찾아가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지며 의기투합했다. “전 이제 어느 쪽이 더 선한 것인지 알 수 없어졌습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요한은 최고 빌런 궁탄의 악행 속 미호를 구해내며 소명을 이뤄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 궁탄, 인간에 대한 핏빛 복수→율과 손잡은 이유
과거 궁탄(성준 분)은 자신이 아닌 원정을 선택한 반이 금강저를 겨누자, 원정을 앞세우며 죽음을 맞게 했다. 그는 원정이 발산한 빛으로 인해 무저갱으로 빨려 들어갔고, 긴 시간이 지나 백백교의 수장 율에 의
궁탄은 원정성사를 죽이기 위해 종령의 의식을 조정했다는 율의 고백에 그의 제안을 받아드리기로 결심, 그가 왜 핏빛 복수를 품은 빌런이 되어 나타났는지 알게 했다. 자신을 괴물로 살게 한 인간들을 모두 없애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반, 미호, 요한의 반격 속 무사히 자신의 복수를 끝낼 수 있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