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짱출신 강혁민이 성형 부작용 호소와 함께 이후 일어난 일들에 대해 밝혔다. 사진=강혁민 유튜브 캡처 |
그는 “혼자서 감당하기에 너무 벅찬 일들이 있어서 지금 저의 현재 상황을 알려드리고 여러분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이 글을 적게 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재작년부터 한 성형외과로부터 지속적인 협박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처음 그 성형외과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 재작년 저의 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나서였다”라며 “평소에 제가 한 성형이나 시술에 장단점을 알려드리거나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솔직하게 공유해왔다. 성형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연 또한 많은 분이 보내주셨고, 저 또한 성형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사연들에 있어 더 공감되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많은 분이 성형할 때 신중히 하셨으면 좋겠다 싶어 한 영상을 제작 후 업로드하였다. 그 영상을 보신 구독자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그 영상 내용은 ‘나도 성형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라는 내용”이라며 “10년 전쯤 턱 보형물 시술 후 보형물이 고정되지 않고 자꾸 움직였고 병원 측에 연락을 해도 연락을 회피하여 결국 다른 병원에서 보형물을 제거하였다. 부작용을 겪어 보니 심적으로 여러모로 굉장히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또한 “성형수술을 무조건적으로 권하는 게 아니었고 앞으로 성형수술을 하는 분들이 조심하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찍은 영상이기에 병원 이름이나 초성 같은 건 하나도 발설한 적이 없었다”라며 “영상이 올라간 후 병원 측에서 삭제하라는 내용증명서가 날라왔다. 이후 연락하니 ‘내가 영상을 삭제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독자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영상을 비공개처리 했다. 허나 또 연락이 와 성형부작용 사실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했다”라며 “각서는 작성하지 않았고, 6달 후 비공개 처리되었던 그 영상을 발견하고 병원과 부작용 관련된 부분을 모두 삭제한 뒤 윤곽에 대한 Q&A와 지방이식 후기, 그리고 ‘성형수술할 때는 잘 알아보고 신중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부분만 남겨놓고 댓글도 모두 삭제한 후 다시 공개하였다. 그러자 병원에서는 다시 제게 내용증명을 보내왔다”고 언급했다.
강혁민은 “급기야 협박 메일을 계속해서 보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답장을 하지 않았다”라며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송금이 되지 않았다. 은행에 문의한 결과, 제 통장이 법원에서 압류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확인한 결과 병원에서는 제가 모르는 사이에 7,000만 원이라는 민사소송을 걸었고 재판이 일어났던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단 한번도 병원에 보상을 요구하거나 돈을 받은 적이 없다. 이것은 명백히 기업의 갑질이다”라며 “가해자에 의한 피해자 인권 무시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도 없고 지금까지 계속 당하기만 해준 것이 후회가 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끝으로 “지금 제게 있는 무기는 진실이다. 그 진실은 통한다고 믿는다. 글에서 말한 것처럼 해당 병원에서 제출한 자료들을 모두 반박할
이어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또 법조계에서 종사하신 분들도 좋고 힘이 돼주시고 이길 수 있다면 그 어떤 도움이라도 받겠다”라며 “저는 더 이상 이 부조리함에 당하고 싶지 않다.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 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